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올 한해 지지도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10월 초까지 두 당 모두 5% 안팎의 지지도 진폭을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이 25% 전후의 약세 흐름(20%대 중.전반대)이었던 반면, 한나라당은 25% 전후의 강세 흐름(20%대 중.후반대)이었습니다.
그러나 막바지 2개월 동안 열린우리당은 연초에 비해 10% 포인트 가량 떨어진 반면, 한나라당은 그만큼 올랐습니다.
연평균 정당지지도(KSOI) : 열린우리당 22.4%, 한나라당 29.3%
2005년에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리서치앤리서치(R&R), 중앙일보의 정당지지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열린우리당은 KSOI 조사에서 최고 29.4%(4월 13일), 최저 13.9%(10월 11일)를 얻어 총 21회 조사 지지도 평균이 22.4%였습니다. R&R 조사(1-8월)에선 평균 20.6%, 중앙일보 조사(6회)에선 평균 19.8%를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지지도 흐름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SOI 조사에서 최고 41.4%(11월 15일), 최저 23.0%(3월 29일)를 얻어 총 21회 조사 지지도 평균이 29.3%였습니다. R&R 조사(1-8월)에선 평균 28.1%, 중앙일보 조사(6회)에선 평균 27.7%를 나타냈습니다.
두 당의 평균 지지도와 흐름이 열린우리당 하락과 한나라당 상승이라는 막판 2개월 동안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6월에 잠깐 나타났던 10%대 지지도가 9월부터 본격화됐고 그 이후 좀처럼 20%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30%를 가끔 경험하긴 했지만 늘 20%대 후반에 머물렀던 한나라당은 10월 이후 30%대를 가볍게 넘어섰고,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마의 40%대’를 넘었다고 의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두 당의 지지도 흐름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오르면 한나라당 지지도가 떨어지고, 한나라당 지지도가 오르면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져도 한나라당 지지도가 별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지지 정당 없음'(부동층)을 비롯해 민주당, 민주노동당이 움직일 뿐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무관했던 한나라당 지지도, 향후 역상관관계 가능성
그러나 금년 연말로 접어들면서 (아직 장담할 정도는 아니지만) 두 당의 지지도가 역(逆)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만큼 한나라당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나라당 지지도 상승이 대통령과 정부 여당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이 아니냐는 견해가 있는 것입니다. 두 당의 지지도 역상관관계에 기여한 이슈로는 행담도 개발 의혹(5월), 대연정 제안(7월)과 무산, 강정구 교수 사태(10월), 청계천 개통(10월), 재보선 승리(10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대권경쟁 조기 과열 가능성, 5월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는 2006년 정당지지도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탄핵과 같은 초유의 사태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과연 열린우리당이 30%대 지지도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내년 초 전당대회를 잘 치른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 전망도 어두운 편이고요. 2005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20%대 중반쯤으로 예상합니다. 금년처럼 때론 10%대 지지도를 경험할 수도 있겠죠.
대선주자 변수가 있긴 하지만, 한나라당 지지도는 '지금까지 언제나' '앞으로도 당분간' 30%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실제로 한나라당 41% 지지도는 1회에 그치고 말았습니다(노대통령 지지도 20%도 1회에 불과했고요). 호조건이 이어지면 30%대 중반까지 올라갈 수 있고, 그 반대면 20%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지지도 예상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금년의 정치상황과 정당지지도 흐름을 토대로 소박하게 전망해봤을 뿐입니다.
연평균 정당지지도(KSOI) : 열린우리당 22.4%, 한나라당 29.3%
2005년에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리서치앤리서치(R&R), 중앙일보의 정당지지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열린우리당은 KSOI 조사에서 최고 29.4%(4월 13일), 최저 13.9%(10월 11일)를 얻어 총 21회 조사 지지도 평균이 22.4%였습니다. R&R 조사(1-8월)에선 평균 20.6%, 중앙일보 조사(6회)에선 평균 19.8%를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지지도 흐름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SOI 조사에서 최고 41.4%(11월 15일), 최저 23.0%(3월 29일)를 얻어 총 21회 조사 지지도 평균이 29.3%였습니다. R&R 조사(1-8월)에선 평균 28.1%, 중앙일보 조사(6회)에선 평균 27.7%를 나타냈습니다.
두 당의 평균 지지도와 흐름이 열린우리당 하락과 한나라당 상승이라는 막판 2개월 동안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6월에 잠깐 나타났던 10%대 지지도가 9월부터 본격화됐고 그 이후 좀처럼 20%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30%를 가끔 경험하긴 했지만 늘 20%대 후반에 머물렀던 한나라당은 10월 이후 30%대를 가볍게 넘어섰고,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마의 40%대’를 넘었다고 의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두 당의 지지도 흐름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오르면 한나라당 지지도가 떨어지고, 한나라당 지지도가 오르면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져도 한나라당 지지도가 별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지지 정당 없음'(부동층)을 비롯해 민주당, 민주노동당이 움직일 뿐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무관했던 한나라당 지지도, 향후 역상관관계 가능성
그러나 금년 연말로 접어들면서 (아직 장담할 정도는 아니지만) 두 당의 지지도가 역(逆)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만큼 한나라당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나라당 지지도 상승이 대통령과 정부 여당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이 아니냐는 견해가 있는 것입니다. 두 당의 지지도 역상관관계에 기여한 이슈로는 행담도 개발 의혹(5월), 대연정 제안(7월)과 무산, 강정구 교수 사태(10월), 청계천 개통(10월), 재보선 승리(10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대권경쟁 조기 과열 가능성, 5월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는 2006년 정당지지도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탄핵과 같은 초유의 사태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과연 열린우리당이 30%대 지지도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내년 초 전당대회를 잘 치른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 전망도 어두운 편이고요. 2005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20%대 중반쯤으로 예상합니다. 금년처럼 때론 10%대 지지도를 경험할 수도 있겠죠.
대선주자 변수가 있긴 하지만, 한나라당 지지도는 '지금까지 언제나' '앞으로도 당분간' 30%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실제로 한나라당 41% 지지도는 1회에 그치고 말았습니다(노대통령 지지도 20%도 1회에 불과했고요). 호조건이 이어지면 30%대 중반까지 올라갈 수 있고, 그 반대면 20%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지지도 예상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금년의 정치상황과 정당지지도 흐름을 토대로 소박하게 전망해봤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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