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첫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라스폰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에 출연한 천재적 음악가 비욕의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매튜 바니(Matthew Barney) 고교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 예일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다 미술로 편입 Gap의 패션 모델로 활약 1991년 24살 졸업과 동시에 뉴욕 미술계에 화려한 데뷔, 바니 열풍을 일으킴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영예의 Europa 2000상 수상 구겐하임 미술관의 최초의 Hugo Boss 상 수상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 미대 졸업 이후부터는 조각, 설치와 퍼포먼스, 영화가 융합된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의 독특한 예술적 비전은 스포츠의 육체적인 엄밀성과 그 이면에 내제한 에로티시즘을 추구하며 신체와 남녀 성의 한계를 실험하는데 있다. 일본에서 만들어졌으며 현재 한국에서 전시 중인 "구속의 드로잉9"는 비욕이 음악 작업과 상대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신체와 구속 또는 여성과 남성이 결합된, 성이 아직 분리되지 않은 상태를 타원과 막대기가 결합된 로고로 상징하며 신체가 구속을 받을 때 몸이 반응하는 상태를 조형 작업에 이용한 것으로 창조력의 근원으로서의 구속을 탐색한 프로젝트다. 비욕 특유의 음악세계에 일본의 전통 음악을 접목한 배경 음악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역할을 한다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론 귀를 몹시 찌르는 느낌이었다. 2시간 25분에 달하는 이 장편 영화는 일본의 포경선을 배경으로 외지에서 온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나누며 고래가 되는 내용인데, 서구(특히 유태문화)와 일본의 독특한 전통 문화에 주목해야 한다. 신체에 지워진 한계를 상징하는 "타원"과 "막대기"가 결합된 로고의 상징물 "신체"와 "구속" , "여성"과 "남성"이 결합된 성의 미분화 상태를 의미 수정 직후 6주 동안 남녀의 성이 미분화 상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한 그는 여성으로 상승할지 남성으로 하강할지 모르는 성 에너지가 무한한 창조력을 발휘한다는 가설이 작품의 중심 아이디어로 제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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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블로그 >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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