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먼 길을 함께 떠나요

鶴山 徐 仁 2005. 12. 10. 09:59
    먼 길을 함께 떠나요 조용히 흰 눈이 내리거던 그리운 이여 어서 찾아 오소서 우리 함께 기차를 타고 지난 날의 추억을 고이 접으며,
    다정한 얼굴을 마주하고 먼 길 나들이을 떠납시다.
    차창에 그려지는 모습을 함께 하며 담아두었던 얘기들을 풀어 헤치면서 흰 눈 내리는 먼 길 여행을 떠납시다.
    마음에 쌓아두고 있던 누더기들을 한 가지씩 털어내면서 미래의 아름다운 날들만을 그리며 먼 길을 떠납시다.
    흘러간 날들 속에 묶어 두는 따분한 알상을 떨쳐버리고 희망에 찬 미래를 설계하고 그리려 먼 길을 떠납시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가야할 터인데  (0) 2005.12.14
내 맘을 하얀 눈으로  (0) 2005.12.14
겨울바다  (0) 2005.12.10
앨라바마의 하늘을 그리며  (0) 2005.12.07
한 시절 젊은 꿈은 사라지고  (0) 2005.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