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내 맘을 하얀 눈으로

鶴山 徐 仁 2005. 12. 14. 18:04
      내 맘을 하얀 눈으로 어두움을 헤치고 내리는 하얀 눈 우중충한 마음들을 묻어 주려나 찬 바람을 헤치고 내리는 하얀 눈 차거운 겨울 밤을 홀로 지키려나 이 밤이 새기 전에 너를 맞으며
              검게 바래버린 내 마음을 씻어내고 맑고 하얀 빛으로 덮어 두고 싶다. 뜨락에 내리는 하얀 눈을 맞으며 정녕 내 마음을 덮을 수 있을런지 밤을 새워 눈에게 묻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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