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바마의 하늘을 그리며
꿈처럼 흘러간 지난 날의 필름을 되돌려 보니
앨라바마의 하늘을 날으며 젊음을 불태웠던
아름다운 추억이 되살아난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해
짧지 않은 세월이 흘러갔음을 일깨우고
신천지 미국에서 생활이 어렵긴 했어도
꿈을 쫓아 힘차게 도전했었다.
60년대말과 70년대에 걸친 힘들고 고달펐던 시기에
미국생활을 하며 자신의 차를 몰며 지낸 세월은
비록 고된 비행훈련 중이었다고 해도
선택 받은자로서의 행운이었다.
산도 언덕마져도 볼 수 없었던 광활하게 펼쳐진 넓고 넓게 다가 왔던 미국의 첫 날 아침은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텍사스 샌.안토니오 랙크랜드 공군기지의 어학과정,
석 달여 머물던 라틴계 사람들이 많았던 텍사스를 뒤로 하고 자동차로 꼬박 이틀 밤.낮을 달려 강행군 후에 도착한 앨라바마
한국에서 겨우 O-1항공기(L-19)만 조종 했었는데
생판 다른 기종인 헬리콥터 조종사자격과정에 입교하였다.
일찍이 일본의 SONY회사가 진출 하였고, 지금은 현대차가 진출한 자존심 강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미국의 남부 앨라바마는
일생에 많은 삶의 교훈을 심어준 곳이다.
앨라바마의 하늘은 늘 그리운 마음의 고향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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