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幻花』 화선지에 혼합재료 70 x 137 cm 1994
관음상 혼합재료. 70 x 140 cm 1980
石彩. 61 x 80 cm 1996
『幻 』72.7 x 60.6 종이에 石粉
영혼이 있는 정물 30호
야삼경 60.6cm x 72.7 cm 석채.돌가루
장영준 작가노트
모든 사물의 배경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매체가 반드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나는 작품마다 어떻게 하면 영혼 속으로 끌고
가야 하는가에 고심하여 왔다. 그래서 그 동안 너무 보편화된 작품을 화가로서 한층 더 심안을 갖고 3차원의 세계에 도전한 것이다. 우리의 토속적
신앙, 주술적 신앙, 불교적 철학을 함축성있게 표현한 작품이 된 것이다. 한국화의 대부분이 화조도, 산수화 등을 일관해온 데 대한 잔잔한 변혁을
시도한바 있지만 이후, 소박하고 담백하며 절박한 우리의 삶을 통해 얻은 선(禪)의 미학을 터득했다고나 할까? 나의 소중한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신토불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찬란한 고분미술 및 불교미술은 중국으로부터 유교사상과 더불어 먹을 기본으로
한 중국화가 수입되면서 점차 그 빛을 잃어 갔으며 고려를 지나 조선시대를 거쳐 오면서 완전히 먹의 시대로 뒤바뀌고 말았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색채를 천년의 세월 동안 까맣게 잊고 살아 왔다 고나 할까. 미술의 평가도 중국의 화론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기준으로 하여 실시되 온
게 사실이다. 고분벽화는 천년의 시공을 뛰어 넘어 지금도 그 신비의 색채를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여러 빛깔의 돌을 곱게 갈아서
얻어낸 광물성 물감인 석채, 벽돌가루, 여러 풀잎 등 자연에서 찾아낸 재료는 이제 나는 전신적 작업을 위한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미술은 색채로써 피(血)와 살(肉)과 향기(香氣)를 표현하는 고도의 정신작업이며, 독창적인 작가정신 없이는 본질적 미의 표출이 불가능하다. 투철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생명과 자유, 자연과 우주 등 인간 본원적 문제를 종교적 명상에 호소, 심도 깊이 천착, 시 대사조를 초월한 불멸의 미(美)를 창출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미술은 새채로서 피(血)와 살(肉)과 향기(香氣)를 표현하는 고도의 精神작업이며 독창창적인 작가정신없이는 본질적 미의 표출이 불가능하다. 투철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생명과 자유, 자연과 우주, 인간 본원적 문제를 종교적 명상에 호소, 심도 깊이 천작,
시대사조를 초월한 불멸의 미(美)를 창출하고자 한다.
바람
바람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뭇가지에 불면
푸른 바람이 되고
꽃에게로 불면
꽃바람이 된다.
지금
나를 스치고 간 바람은
무슨 바람이 되었을까? |
출처 : 블로그 >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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