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배 - 박용철 미술작가 원문자
177명의 화가가 名詩 177편을
그렸다.
미술작가 177명이 177편의 주옥 같은 시(詩)를 그림으로
그렸다.
변영로의 ‘논개’,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김소월의 ‘진달래 꽃’ 등 한국
시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시 105편과 요절시인들의 작품 14편, 아름다운 동시 11편, 우리 민족의 영원한 노래인 시조 15편 등이 부채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각 장르의 작가가 독특한 감성으로 합죽선 부채나 부채조형으로 그려낸 시들은 회화적 예술로 승화되어 새로운
감흥을 던져준다.
시 그림은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열리는 ‘부채에 담은 한국의 명시전’에서
만날 수 있다.
승무僧舞 - 조지훈 미술작가
남정식
우리 고유의 부채와 부채그림의 문화상품화와 세계화에 앞장서 온 이일영 한국문화예술센터관장이 기획한
전시다. 이 관장은 1년여의 기간동안 전시준비를 하며 우리 문학사에 남을 시인들의 작품을 선정,시의 색깔과 회화적 감성이 어울리는 다양한
연령대의 화가 177명을 골라 부채 그림을 의뢰했다.
그림으로 재탄생한 정지용 시인의 시 ‘석류’는 한운성
서울대교수에 의해 유채로 그려져 우리의 감성을 담아내면서 절묘한 조화를 드러낸다. 한국화가 이인실씨는 이병기 시인의 ‘난초’를 통해 동양
선비정신의 고결한 향기를 뿜어낸다. 정현종 시인의 시 ‘나무의 꿈’은 나뭇결에 배인 자연의 정신을 그려 온 김덕용씨의
부채그림으로 다시 탄생해 생명의 아름다운 울림을 전한다.
해 - 박두진 미술작가
이철주
이종상 화백은 김후란 시인의 시 ‘독도는 깨어있다’를 그려내 민족적 자존을 일깨우고, 한국화가 정종미씨는
변영로의 시 ‘논개’에 푸르른 기개가 살아 숨쉬는 듯한 기운을 불어 넣었다. 여운 민족미술인협회 회장은 신경림 시인의 ‘농무’, 오영길 이화여대
교수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사석원씨는 백석의 ‘흰밤’을, 이철주 중앙대교수는 박두진 시인의 ‘해’를
그렸다.
특별전으로 열리는 ‘짧은 삶을 시로 남긴 시인들’ 전에서는 민족의 저항시인 윤동주의 ‘참회록’을 그림으로 승화한
류하완 씨의 작품, 80년대 군사정권 당시 필화사건에 연루돼 모진 고문을 겪고 쓰러져간 박정만 시인의 ‘종시’를 형상화한 정선진씨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함께 ‘부채에 담은 동시’전에서는 청년작가들이 승화된 조형미로 동시에 담긴 꿈과 서정을 아름답게
보여준다.(02)725-9467.
석류 - 정지용 미술작가- 한운성
목련 - 김지하 미술작가 김재학
논개 - 변영로 미술작가 정종미
'우리나라 畵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박진표님 - 서양화가, 작품 수록 -12- (0) | 2005.11.20 |
---|---|
[스크랩] 가을 그림 모음 -27- (0) | 2005.11.20 |
[스크랩] 이서규님 작품 -5- (0) | 2005.11.20 |
[스크랩] 장영준님 -6- (0) | 2005.11.20 |
[스크랩] 김대환님 -7- (0) | 2005.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