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꽃/1993/45x53/한지 위에 석채 夢龍/1988/243x180/혼합재료 시집가는날 1/1986/140x120/水干彩色 + 石彩 시집가는날 2/1986/117x92/ 石彩 몽 2000_14/2000/72.7X60.6/한지 위에 수간채색 환희/1999/72.7X60.6/한지 위에 수간채색 꿈꾸는 여인/1998/65X53/한지 위에 수간채색 몽 98_1/1998/63X53/한지 위에 수간채색 새들의 꿈/1997/117X91/한지 위에 수간채색 꿈꾸는 꽃 95_5/1995/지름21.5원/한지 위에 수간채색 공작의 환상_1/1994/53X45/한지 위에 수간채색 인완의 밤축제/1993/53x45.5/천 위에 수간채색 천국의 문/1991/72.7x60.6/한지 위에 수간채색 몽화/1983/33x32/한지 위에 채색 화/1983/53x45.5/한지 위에 석채 우후(After rain)/1982/72.7x60.6/한지 위에 채색 만추/1983/33x24/한지 위에 채색 십장생/1983/72.7x60.6/한지 위에 석채 만추/1985/116x91/한지 위에 석채 몽화 89_1/1989/132x125/한지 위에 석채 환상/1984/70x58/한지 위에 채색 정/1979/72.7x60.6/한지 위에 채색/홍익대박물관 혼사날 이야기/1985/116x91/한지 위에 석채 및 금박 상념/1985/117x91/한지 위에 수간채색 및 금박 무속/1986/110x80/한지 위에 수간채색 및 금박 민속놀이/1985/162x130/한지 위에 수간채색 및 금박 숙명적인 기바조의 운명/1987/140x120/한지 위에 수간채색 및 금박 등잔불/1987/27x24/한지 위에 수간채색 및 금박 토끼전/1988/60.6x72.7/한지 위에 수간채색 및 금박 개벽신화/1988/91x117/한지 위에 수간채색 및 금박 ▶차영규 1947 서울생 1969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 졸업 1981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미술교육전공) 졸업 "채색은 참으로 차영규에 있어서 중요한 매체이다. 그것은 그가 일상의 현실을 그림의 현실로서 바꾸어놓기 위한 귀중하고 유일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채색은 바로 그것이 가질 수 있는 환상적 요소 때문에 일상의 단조로움과 반복되는 건조함을 미묘하고 풍성한 것으로 단번에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채색은 일상의 환상적 변형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이다.
채색에 의한 차영규의 그림의 세계를 따라서 일상과 심상의 사이에 존재하는 세계로서 이해할 수 있다. 그는 결코 일상의 존재가 가질
수 있는 의의를 가령, 어떤 것은 우울하다든지, 또 어떤 것은 경쾌하고 멜랑코리하다는 따위의 정감적 가치를 배제하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그는
이것들에다 환호하는 자신의 상념을 결부시켜 그것의 열도를 더욱 가중시키는 데에 이른다. 그리하여 그가 느끼는 자연의 사물들은 색채의 정감적
가치를 통해 강렬하게 변형되고 새로운 심상의 세계로 탈바꿈한다. 그러면서도 그의 그림은 심상적인 변형에 의해 조금도 자연의 일상적인 모습에서
크게 이탈하는 법이 없다. 이러한 특징을 일상과 심상의「사이」라고 말해서 정확할 것이다. 사이의 세계라는 것은 그 어느 한쪽도 버리지 않되
그것들의 두 가지 모습을 중화시키는 묘한 중간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쪽에는 아주 평범한 주제들과 이것들이 보여주는 흔한 이야기의
세계가 그의 화면에 등장한다. 소녀의 얼굴이 꽃들을 바라보며 밀담을 나눈다든지 꽃양귀비들의 아연한 자태를 부비며, 호젓한 들판의 지평과 외로운
나무가 서로를 의지하고 서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극한 일상의 것이 그대로 거기에 머물지 않고 정답다거나 호젓하다거나, 아연하다거나 하는 채색의
틴트에 의해 새로운 시의 음조를 느끼게 한다. 심상의 울림은 이처럼 잔잔한 채색의 토털리티에 의해 새로운 모습을 변형을 가해 넣는다. 이렇게
해서 그의 정겨운 그림은 또한 소담한 한 폭의 시조나 노래와 같다." - 김복영(예술철학 박사)
_Nabuc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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