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 속에
있으면은
곧 편안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해가 거듭될수록 편안함을
넘어서
때로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자연의 울림을
이 작은 몸으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겠는가
반문하여 본다.
그러나 초록색에서 살아있는 기(氣)를
느끼고
늦가을 들판에서 인생의 평온함을 같이
하며
하얀 설국에서 生의 심오함에 나도 모르는
눈물을 짓곤 한다.
대지와 대지 사이에서 울림을 느껴보고
싶다.
-정봉길(충북 제천
1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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