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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마다 오페라극장 근처
나슈마르크트 주차장에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생활할 때는 시간 없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바자회니 알뜰시장이니 하는 행사들을 외면해 버리기 일쑤였는데,
먼 남의 땅에 와서야 제대로 바라보게 되다니~^^
승용차 대신 지하철이 오늘 우리의 발이다.
지하철 출구부터 바로 장이 늘어서 있다.
의류, 신발, 가방에서
장식품, 작은 가구, 전자 제품, 골동품까지
갖가지 물건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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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음악의 나라...
오래된 레코드판과 낡은 바이올린이 제일 먼저 눈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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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귀족의 성에서 들고온 듯한 크리스탈 샹들리에와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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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혼과 장인 정신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림과
수공예 자동차, 아기자기한 장식품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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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듯한 금속 제품들...
섬세한 손길이 스친 배와 문 손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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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무게과 깊이가 느껴지는 커피분쇄기와 다리미....
무지하게 고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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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내음이 풍겨나오는 도자기와 불상들~*
다양한 물건만큼이나
상인들의 다양한 국적-서유럽, 터키, 중국, 인도, 남미 등-!
자기 물건을 모델로 사진을 찍었으니
2유로 내라고 떼 쓰는 상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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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해서 내놓은 듯한 인형들~
기호가 좋아하는 호두까기 인형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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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자동차 번호판~
실제로 사용하던 것이라고 하는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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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엽서와 작은 그림 그리고 우표들 ~
주차장의 끝은 여긴데,
어디선가 맛있는 향기가 바람 타고 날아온다,
저쪽엔 또 무엇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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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글쓴이 : 사다리가놓인창 [원문보기] '유럽 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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