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재미동포 김창준(전 미연방하원의원)의 칼럼을 읽고,

鶴山 徐 仁 2005. 10. 14. 21:33

현재 프런티어 타임스의 회장으로 있는 김창준(미 전 연방하원의원, 공화당 3선)의 글을 읽고 보니 노무현 대통령 정부 출범 직 후부터 염려하던 일들이 정말 현실로 전개되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그나마 우리 나라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국가경제를 이끌어 온 삼성이 미국에서 컴퓨터 칩 시장에 가격를 조작한 형법죄로 (Anti-Trust Law) 3억불 벌금형이 미 검찰에서 내려졌다는 우울한 소식이 미국신문들에 실렸다는 것입니다. 지난 3년여에 걸린 미 검찰의 조사결과로 내려진 이번 조치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벌금형이라는 하며, 삼성에서도 이를 인정하는 법적절차 (Guilty Plea)를 밟았지만, 삼성전자의 직원 7명에 대해서는 이 벌금과는 별 개 사안으로 검찰 소환은 불가피하며, 전례에 비춰 보면 이들 7명이 모두 형사처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입니다.
삼성이 국내에서 각종의 NGO를 중심으로 하여 전방위로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이렇듯 엄청난 소송을 당했으니 만에 하나 경영위축이 될까 두렵다고 하였습니다.

장기적인 불황의 늪에서 좀체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1개 회사가 국가 전체 수출의 40%이상을 점하면서 한 분기에 조 단위의 순익을 내는 한국의 대표기업이기에 더욱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은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지 삼성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열을 올리고 있으니, 이러고도 경제가 살아나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식을 한 주도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으로서, 또한 위법을 찬성하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포퓰리즘에 젖어서 국가 전체를 망치는 우를 범해서는 않되겠다는 것입니다. 대우도 넘어지고, 현대도 해체되고, 그나마 이 나라의 먹고 사는 기반을 지탱하고 있는 삼성인데 누구 좋으라고 삼성 죽이기에 야단 법석이랍니까? 지금쯤 삼성에 뒤처져 일본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일본의 SONY사는 회심의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혹시 이번 미국의 조치로 인한 여파가 국내경제로 파급되지는 않을까 김 회장은 크게 우려하는 심정을 적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신문들은 그 놈의 강정구와 관련된 사건으로 천경배 법무와 김종빈 검찰총장으로 온통 도배를 하고 있으니 다들 무슨 뱃짱들로 살아가는지 자신들이 먹고 살만 하니까 일반 국민들은 안중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강정구 사건도 미국에선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와 함께 미국의 관심사로 신문에 오르고 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우리의 국익에 하등의 도움이 되질 않는 것임은 어느 국민인들 모르는 사실이겠습니까? 현 정권이야 말로 하는 짓이 스스로 색깔론을 부추기는 장본인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정구 교수의 불구속 수사지휘를 검찰에 지시한 천정배 법무장관에 대해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잘 이해가 가질 않은 사안이라고 보여집니다. 문제의 , 강교수는  바로, “6.25전쟁은 북한이 주도한 통일전쟁, 집안싸움이며 미국은 수많은 생명을 뺏아간 원수이자 악마” 라는 말로 공공연하게 신문에 실렸던 인물입니다.

이같은 사실을 보는 미국민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미국신문들은, 지난 1950-53 한국전쟁중, 미 합중국은 UN의 결정에 따라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과 나란히 북한 공산인민군들에 대항하여 싸웠을 뿐이라고 하면서, 이 기사들에는 노대통령이 우리당 소속의원들이 발표한 강교수의 구속을 반대하는 성명과 함께, 노대통령은 미군에 의해 두 여중생이 탱크에 치여 살해된 사건과, 이어져 터져나온 반미감정을 타고 당선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 맥아더 장군 동상철거 운동이 심해지고 있지만, 맥아더 장군이야 말로 인천상륙작전을 용감히 목숨을 걸고 성공을 시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모두 잊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난 김회장은 미국내 6.25 전사자들의 가족들이 이 기사를 읽지 않기를 빌었다고 합니다. 그의 말대로, 그들이 이 내용을 읽었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들어보지도 못한 먼 외국땅에 가서 젊은 목숨을 희생한 전사들의 가족들이 이 기사를 제발 읽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었습니다.
UN이 6.25를 북한 공산군의 침략전쟁으로 규정해 맥아더를 UN 총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그의 지휘아래 미군이 35,000명이 한국 땅에서 목숨을 잃었는데, 이제 좀 먹고 살만 해지고 민주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어 가니까 이제 와서 그를 원수, 악마라고 하다니. 강정구 그가 어떻게 최고의 지성인이어야 할 대학의 교수로서 이런 논리의 함정에 빠질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의 아내와 함께 미국에서 공부를 하였고 학위를 받고 왔을 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마져 다수의 입대병들이 희망을 해도 선발되기 힘든 주한 미군의 카투사로 근무시킨 후 지금은 미국의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니 도대체 이런 작자가 어떻게 지금도 이 땅에서 건재하게 강연에 다니면서 계속 이런 허무맹랑한 강의를 버젓히 하고 다니도록 이 정부는 두고 보고만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이제 경찰이나 검찰이 국민의 여론에 밀려 모두 뒤늦게나마 국민의 정서에 부응하여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구속수사로 의견을 모았는데 법무부장관이라는 자가 불구속수사로 지휘권을 남발 한다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무현 정부와 이에 동조하고 편승하는 무리들의 책동에 의한 삼성 때리기와 동국대를 중심으로 한 일부 대학교수들의 반미선동적 언행에 대해 해외에 있는 저명인사들마져 걱정이 태산인데, 정작 우리 국민들이 모두가 똘똘 뭉쳐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이 나라가 예상치 못한 곧 수렁으로 빠져들런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정신 빠짝 차리고 행동으로 대응해 나가지 않으면 정말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걱정이 태산 같다는 심정은 김회장 뿐만 아니라 올바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공감대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대응책을 모색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