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스크랩] <Roma>푸르른 창공아래로 일어서는 세월

鶴山 徐 仁 2005. 8. 27. 21:15


NEW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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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창공아래로 일어서는 세월

포로 로마노의 유적들 1



400



저 아름다운 폐허와 함께 거닐어 보리라.

쏟아지는 햇살의 찬란함을 등에 지고

무너진 기둥과 언덕을 감싸안으며 노래하리라.

너 참 아름답고 위대한 숨결로 되살아오노라고...


세월의 강을 거슬러 오르며 바람과 나눈

그들의 농밀한 대화가 들리는듯 합니다.

그 우렁찬 함성들과

온 세계를 끌어안을듯이 번성하던 도시의 흐느낌과

환멸과 사랑이 모두 말없는 풍경이 되어

아직도 그들의 세월이 살아있다고 말하는군요.


조지훈 선생은 그의 "돌의 美學"에서

<동양미의 가치기준은 언제나 살아있다는 말 한 마디에 있다>

고 하였습니다.

더불어 <그 생명의 무한한 파동은 바위보다 더한 것이 없다>

고 하였지요.


그러므로,

난 오늘 저 푸르른 창공 아래로 일어서는

로마의 흔적을 눈으로 매만지며

그 숨결을 확인하려 합니다.

아무 말 없이 바람과 비에게

자신의 세월을 나누어 주며

지금껏 나 이 자리에 있었노라고 장엄히 서있는 신전과

주춧돌의 흔적은 바위와 같은 단순한 건축물의 의미를 넘어서

오랜세월을 거슬러 오르며 그 시절의 위용을

햇살이 비추는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며 보여주고 있군요.


지금은 비록 잔풀과 관광객의 무딘 손끝의 애무로 위로받을 것들이나

아직도 저속엔 변함없이 우아하고 위풍당당했던

옛 로마의 위용을 일구려 꿈틀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얀새***





Bacilica Aemilia
401

바실리카 에밀리아.

기원전 179년에 아밀리아 가문이 세운 바실리카.
바실리카 율리아와 함께 포로 로마노의 사법, 금융,
상업거래의 중심지.



Curia
402

원로원

기원전 7세기경에 세워진 4층 벽돌 건축물.
높이 20m의 하나의 넓은 방으로 구성된 회의장.
바닥은 화려한 대리석으로 장식



Arcus Septimius Severus
403

셉티미우스 세베레스 개선문

세베레스 황제가
메소포타미아와 아라비아에서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높이 23m, 폭 25m 의 개선문.
3개의 아취로 구성된 문에는 승리를 나타내는 부조.



Templum Saturnus
404

사투르누스의 신전

기원후 497년에 세워진
로마의 농업神 사트르누스에게 성대한 의식이
행하여 지던 8개의 원주로 구성된 신전.



Basilica lulia
405

바실리카 율리아

기원전 54년 시저의 명령에 의해 건설을 시작하여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완성한 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큰 건축물.
민사 재판소가 있던 곳으로서 로마법이 제정 된 곳.





이탈리아 기상곡 작품 45 - Tchaikovsky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