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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기도내 고구려 관련 유적 60곳

鶴山 徐 仁 2005. 7. 31. 11:53
경기도내 고구려 관련 유적 60곳


 경기도내 산재한 고구려 관련 유적이 6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한.중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이들 도내 고구려 유적을 보존 및 활용하기 위한 장.단기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구리시 아천동 아차산 4보루(국가사적 추진중),연천군 마산면 당포城(도 기념물 제174호),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城(도 기념물 제197호), 고양시 성서동 고봉산성 등의 고구려 유적이 남아 있다.

 

 대부분 산성이나 보루(堡壘.둘레 300m 이하의 산성보다 조그만 규모의 城)형태로 한강유역을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에 집중돼 있는 도내 고구려 유적가운데 아차산4보루에선 지난 1998년 건물지 7기와 온돌 13기, 토기 및 철기류 등이 출토됐다.

또 시루봉 보루(구리시 아천동)에서도 2000년 대형건물지와 온돌 6기, 토기 및철기류 등이 다수 출토되고 연천 당포성에서는 기와와 토기편 등이 나왔다.

 

 경기도내 고구려 산성 및 보루 등은 4세기 중엽 백제와의 대치과정에서 축성돼 6세기 중반 나.제(羅.濟)연합군의 북상이후 폐기되었으며 일시 주둔목적이 아닌 농경지등을 경작하며 장기 주둔용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적의 다양성은 고구려 중심지역과 비교하기 어렵지만 보존상태는중국이나 북한의 관련 유적보다 훨씬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고구려 유적들이 주거, 경작, 군사시설 설치 등으로 지속적으로훼손되고 있을 뿐 아니라 발굴이 이뤄진 곳도 5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이들 고구려 유적지를 '역사정보창고'로 보고 앞으로 장.단기계획을 수립, 체계적으로 발굴.보존 및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단기적으로 아차산 및 임진강.한탄강을 중심으로 고구려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안내표지판 설치.등산로 정비 등을 통해 유적지 접근을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또 각 유적지 발굴 기관과 공동으로 고구려 관련 기획전시회를 개최하고 도립박물관과 기전문화재연구원 등의 연구인력을 활용, 고구려 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할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적의 훼손방지는 물론 복원.정비해 나가고 도내 전역에 걸쳐고구려 유적 탐색을 위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하며 2008년말 개관을 목표로 250억원을 들여 구리시 교문동에 건립을 추진중인 '고구려 박물관'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계획이다.

 

 이에 앞서 손학규 지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정무부지사가 총괄해 도내 고구려 유적의 발굴 및 보존, 활용대책을 강구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연합뉴스 2008.8.16)


 
가져온 곳: [북경이야기(北京故事)]  글쓴이: 지우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