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갈 길을 지시하신 자 신 1:30-37
04월 09일 (토)
너희 갈 길을 지시하신 자 신 1:30-37
30.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32.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33.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34.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소리를 들으시고 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35.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36.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37.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도 진노하사 이르시되 너도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보다 먼저 가십니다. 마치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늘 백성들 앞에서 광야 길을 인도하셨듯이 그렇게 우리 앞에서 가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대신해 싸우십니다. 우리를 대신해 적들을 제압하시고 물리치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반드시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까지 이르게 하십니다.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31절). 필요하시면 안고 업고서라도 기어이 우리가 가야 할 자리까지 이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였습니다>(32절). 그들은 두려워하며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했고 아낙 자손들을 보고 낙심하며 그들은 우리보다 장대하다고 떨었습니다. 그토록 많은 기적을 보고 여호와의 능력을 체험하고도, 여호와가 대신 싸워주시고 필요하시면 품에 안아주시겠다는 데도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여호와의 진노가 그들 머리 위에 불처럼 쏟아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소리를 들으시고 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34-35절). 그러나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들은 그곳을 볼 것이요 그들이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 당시 20세 이상이었던 백성들은 다 광야에서 죽었으나 오직 이 두 사람만큼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끝까지 믿음에 섰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가나안에 입성하도록 축복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은 오로지 순종과 믿음으로만 차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다 망하고 낙오했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대조를 보인 갈렙과 여호수아의 순종과 축복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믿음의 아름다운 귀감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하나님이 당신 앞에서 가시고 대신 싸워주시고, 때로 안고 가시는 체험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지금 당신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길을 바르게 가고 있다고 믿으십니까? -하나님이 출애굽 1세대인 갈렙과 여호수아를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 하나님은 언제나 구름기둥으로, 불기둥으로 저희 앞에서 가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며 격려도 하시고 적이 나타나면 저희 대신 싸워주시기도 하십니다. 또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고 가듯이 하나님도 그렇게 저희를 안아주시기도 하십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그 사실을 늘 확신하여 감사하며 더욱 담대하게 하시옵소서.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실패하거나 낙오하지 않도록 성령으로 저희를 단단히 지켜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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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존재
산길을 가다가 이름 모를 꽃 한 송이를 만났지
쉬운 표정으로 물었네 이름이 뭐냐고. 꽃은 한참 머뭇거리더니 그냥 꽃이라고 불러 주세요. 제 이름이 꽃이니까요. 웃고 있었다. 꽃이... 원로시인 황금찬의 시 「꽃」입니다 산 길을 가다가 꽃을 만난 노(老) 시인은 묻습니다.“네 이름이 뭐니?”
이름이 있던 없든, 어떤 이름이어도 상관없는 ‘쉬운 표정’으로. 꽃도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쉬운 표정’으로 답합니다. “그냥 꽃이라고 불러주세요.” 진달래 일 수도, 장미 일 수도 있는데, 그냥 꽃으로 불리워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쉬운 표정, 쉬운 말을 하며 사는 쉬운 존재가 고수입니다. 참 공부 깊은 공부를 한 사람은 지적 허영을 버리게 되어 오히려 글이 쉬워집니다. ‘단편소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안톤 체호프는 작가로서 가장 행복했을 때를, 어느 열일곱 살 소녀로부터 편지를 받았을 때라고 했습니다. 그 편지엔 “저는 선생님의 글 읽으며 한 번도 사전을 찾아본 적이 없어요.“ 라고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고수는 가까이 하기 쉬운 사람이고, 쉬운 말을 합니다. 바리새인은 가까이 하기 어려운 존재들이었습니다. 분리 주의, 귀족 주의에 사로잡혀 자신들은 천한 것들과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까지도 가까이 올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쉬운 말씀을 하셨고, 낮고 헐한 손을 쉽게 잡아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마9: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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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딜지라도 그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것을
히틀러가 독일의 뮌헨 근교에 ‘다카우’강제수용소를 세워
2차 세계대전 후 1945년 포로들이 해방될 때까지 그곳에서 포로 약 3만 5천 명이 굶어죽거나 살해되거나 인체실험용으로 희생되었는데. 그 곳에는 유대인들이 죽어가면서 부른 노래가 남아 있다. ‘나는 믿는다. 태양이 빛나지 않을 때에도 태양이 있음을. 사랑을 느끼지 못할 때에도 사랑이 있음을.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에도 하나님이 계심을. 영원한 평화의 그 날이 이 땅 위에 오리라는 것을, 더딜지라도 그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것을 나는 굳게 믿는다.’ 수용소 안,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그런데 이나마 이런 희망이 있었기에 죽음의 수용소에서 견뎌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무웅 목사의 ‘희망을 주시는 예수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그 상황에서 ‘평화의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더디 올지라도 반드시 오리라’는 것을 믿는 희망이 없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절망 가운데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의 골짜기에서도 희망을 노래하고, 그 희망을 기다릴 줄 알았기에 그들은 결국 그 희망을 환희로 맛볼 수 있었습니다..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기다림은 곧 희망입니다. 어려운 시대 속에서 어려운 삶을 산다 하더라도 믿음의 사람은 희망을 품는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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