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의 단맛만 즐기다가 불치의 암으로 죽을 결심을 하는가?'라는 질문은 본인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생존하고 있는 한국인들 모두에게 시급하게 묻고 싶은 것이다.
물론,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 가운데 일부나 초고령층의 사람들에게는 무례한 질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제한 질문에 대하여 완전히 열외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문자답을 통해서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불과 70여 년 전만 해도 아시아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최빈국의 대열에서 빠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오늘날 세계 10위 권 내외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여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을 전연 체험하지 못한 세대들은 일제 식민지 하에서 해방된 과거 1945년대의 사회 실상이나 1950 년부터 3년 간에 걸쳐 치렀던 한국전 이후의 직접 경험은 고사하고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인지 참으로 의아스러울 정도로 사치와 낭비를 인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행태를 볼 때마다 마음속으로 늘 과연 우리나라 국민이 이렇게 생활해도 될 정도로 부유한 삶을 누리는 게 분수를 제대로 알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하고 의문을 가질 때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한국전 후에 한국 사회의 빈곤한 삶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게 된 미국의 기독교 선교사들의 적극적인 구호의 손길과 미국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제공하기 시작한 원조 물자를 중심으로, 일부 자유 우방 국가의 도움과 우리의 선배 세대와 아직도 생존해 계시는 고령층의 빈곤 탈피를 위한 피나는 노력과 땀의 결실, 특히,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로 취업하여 독일인들이 기피하는 참으로 고된 작업을 솔선수범하여, 외화를 벌었으며, 열사의 사막 중동과 북부 아프리카에서 중노동으로 외화 벌이에 나섰던 근로자와 한국전에 참전하여 희생한 자유 우방국의 우정을 잊지 않고 있었기에 미국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합군의 일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피와 땀을 흘리신 분들의 노고로 마련된 삼짓돈이 오늘의 경제 발전에 기초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세대가 국가의 제 분야 일선에서 일하게 되면서 물질적인 풍요는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각 분야의 작업 현장에서 열심히 일만 하든 세대들이 2세 교육에는 제대로 공을 들이지 못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오늘의 한국 사회에 위기의 바람을 몰아치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일제로부터 해방 후 공산독재의 화신으로 소련군 육군 대위 계급장을 달고 한반도에 등장한 김일성에 의해 벌어진 한국전을 통해 실상을 보여준 공산독재의 악랄한 현장을 한 번도 당해 보지 않은 세대들은 사회주의 이념을 제대로 배우지도 체험하지도 않은 채, 자유민주주의 사회가 선물한 자유와 법치, 인권 존중 등을 중심으로 한 안일한 사회 울타리 속에서 성장하는 동안 국가 경제가 예상치 못했을 정도로 경제가 고도로 급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신적인 면과 물질적 면의 사회적 간극이 너무나 벌어지다 보니, 전교조를 비롯하여, 공무원노조를 포함하여, 이제는 강성 귀족노조까지 등장한 사회가 되고 보니, 장 기간에 걸쳐서 선배 세대가 피와 땀으로 쌓아놓은 경제의 상징, 융성한 탑을 염치도 없이 무너지게 만들 정도로 선배 세대들은 감히 꿈도 꿔보지 못했던 금권만능의 늪에 빠져서 자유민주주의의 국가만 누릴 수 있는 온갖 단맛을 맘껏 너무 과하게 즐기는 문턱까지 왔으니, 이제는 그들이 기대하고 염원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을 해보길 바랍니다만 현재 지구 상에는 2차 세계 대전 전후로만 해도 제법 많이 존재하든 사회주의 국가가 왜 다 사라지고 이제 겨우 한 손가락을 꼽을 수 있을 정도밖에 없는데, 왜 아직도 그 낡아빠진 사상을 추종하고 있는지 한심한 생각을 하게 되며, 앞으로도, 그 이념, 사상을 버리지 못하면 결국은 치유가 불가능한 불치의 암으로 번복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이 북한과 같은 모습의 사회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마지막으로, 충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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