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평빈화[平貧化]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

鶴山 徐 仁 2021. 8. 24. 22:36

우리 사회는 급속하게 평빈화[平貧化]의 길을 자초하고 있으나 다수의 국민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거나 방관하고 있으니, 지난 70여 년 간에 걸쳐 온 국민의 피와 땀의 결실로 건설한 풍요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은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지만, 한국 사회의 현실은 마치 지난 1975년에 자유월남이 패망하던 때나 최근의 아프간 사태를 연상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물론, 현재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전제한 두 국가와 비교할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여러 면에서 유사한 점이나 공통점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는 상황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더구나 현시점에서 우리 사회는 한 번도 전쟁을 경험하거나 좌익분자들과 충돌했던 경험이 전무한 세대가 사회 각 부문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현 정권의 국가경영의 틀이나 하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계적으로 10위 권의 경제력을 공인받고 있는 대한민국을 공산국가로 세습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력이 우리나라에 비한다면 40배 이상이나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한의 수준에다 맞추려고, 우리나라의 수준을 후퇴시키려는 평빈화[平貧化] 정책을 펴 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지경이다.

 

그러나, 세계 최빈국의 대열에서 벗어나 한창 성장의 열매를 거두고 있는 시기에 태어난 세대가 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으니, 얼토당토않은, "고려연방제" 통일을 운운하는 종북좌익 패거리들의 감언이설에 다수의 국민이 세뇌되어, 한국 사회를 무법천지로 장악한 채, 이 나라 대한민국 사회의 각 부문을 북한의 수준과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평빈화[平貧化]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진정한 애국심을 가지고 있는 현시대가 찾고 있는 영웅이나 집단은 찾아볼 수가 없고, 오직, 아집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개인이나 패거리들만이 설치고 있으니, 이러다간 대한민국도 자유월남이나 아프간의 신세가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 싶다.

 

그나마 지난 한국전 이후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지고 감당해 준 든든한 미국군이 버티고 있는 덕분에 부국강병[富國强兵]의 국가로 성장한 주제도 모르고, 배신의 칼날을 갈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으면 정말 기가 막힐 때가 많다. 하지만, 아프간 사태를 보고 있노라니, 과연,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한국 정부처럼, 스스로 동맹국의 의리를 지키지 않고 있는 국가에 대해,  뿐만 아니라, 북괴 김정은이 오매불망[寤寐不忘] 기대하고, 김정은의 의도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고 있는 현 정권의 실체를 꿰뚫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아프간과 같은 폭망의 시기가 도래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 사실이다.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이 지경으로 자초하여, 패망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개탄스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