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의 자리의 기적(레위기 7장 11-18절)
12월 16일 (수)
나의 삶의 자리의 기적(레위기 7장 11-18절) 11. 여호와께 드릴 화목제물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연말이면 보는 영화 중에 '34번가의 기적'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어떤 초자연적인 기적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기적'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낼 수 있는 '평범함' 속에서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진짜 기적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진심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용납하고 화해하는 가운데 도저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제사에 대한 말씀입니다. 제사의 종류에는 5가지가 있는데 제사의 한 종류 중에 화목제라는 제사가 있습니다. 화목제라는 제사는 특이합니다. 다른 제사들은 누룩을 넣을 수 없으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기를 태우게 되어있는데, 오늘 말씀에 보면 화목제는 누룩을 넣을 수 있게 되어있고 제사를 드린 후에 모든 사람이 함께 나누게 되어있습니다. '화목제'의 어원을 보면 '희생하여 평화를 이루는 제사'라는 뜻입니다. 또한 화목제는 '감사제', '서원제'로 드려지는 제사였습니다. 그러니까 화목제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화목제사'를 드릴 때는 하나님이 가장 최소한의 것만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남은 모든 고기는 이웃과 함께 나누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하루 만에 먹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만약 소를 화목제로 드린다면 소 한 마리의 뼈와 내장을 제거하면 보통 400kg이라고 합니다. 고기 400kg을 하루에 먹으려면 모든 사람과 나누어 먹을 수밖에 없는 양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만나를 하루 만에 먹게 하셔서 병들과 약한 자들도 먹을 수 있게 하신 원리와 같은 원리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은 아무리 어떤 사람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려도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흘려보내지 않으면 하나님이 그 제사를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드린 화목제는 다른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고 사람들과의 화목을 이루게 됨으로 진정한 화목제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지만 이 감사가 다른 사람들과의 화해와 화목으로 흘러가지 않으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먼저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화목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이 연말에 우리가 한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감사를 오히려 다른 사람과 나누며 화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것이 하나님이 뜻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 오늘 하루의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표현을 나와 함께하는 누군가에게 해봅시다.
주님!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못해도 하나님께는 잘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리석은 생각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나의 삶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낼 수 있도록 나의 마음과 생각을 인도해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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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 57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린도전서 15장 57절 But thanks be to God! He gives us the victory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1 Corinthians 1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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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문제와 가장 가까운 문제 사람은 누구나 다 자신을 '남의 밑에 있는 위치'에 두기를 본성적으로 싫어하기에. '다른 사람을 받들고 존경하는 것'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만 배우고 익힐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선생님을 만나면 반드시 인사해야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며, 군에 입대한 훈련병들은 장교를 만나면 깍듯이 경례하는 것이 반사작용처럼 되도록 교육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나서 제일 처음으로 알게 되는 '윗사람'은 바로 부모이다. 그러므로 부모 자녀의 관계야말로 모든 인간관계가 다 '평등관계'는 아니며 '상하관계'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는 첫 단계인 것이다. -석기현 목사의‘집에서 효를 행하여’에서-
낳아 주신 부모조차 '윗사람'으로 공경할 줄 모른다면 저 위에 계신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생명의 주권자'로 경외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까닭에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자라면 이 세상의 생활 중에서 제일 먼저 나타나야만 하는 것이 바로 부모공경이 됩니다. 이것은 분명히 윤리 문제이기는 하지만 신앙 문제와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거의 직결되어 있는 윤리임을 깨닫고, '집에서 효를 행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경건생활을 보여 드려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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