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에서 세상살이를 하노라면, 누구나가 느끼고 깨닫게 되는 것이겠지만 개인이나 국가나 운세(運勢)라는 걸 수긍하게 될 때가 많다.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대한민국의 국운도 이미 정점을 찍고 내리막 길, 그것도 급경사 내리막 길을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정작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것보다 발등에 불이 곧 떨어질 상황에 놓여있는 장본인들은 무슨 뱃장으로 살아가는지 천연덕스럽기만 하니, 고희를 한참 지나친 세월을 살았지만 이해가 되질 않는다.
좋은 시절에 태어나 별 고생을 하지 않은 채 성장한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된 시대를 맞고 있으니, 그들이 어떻게 보릿고개니 초근목피라는 말을 제대로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싶다.
일제의 식민지 시대와 한국전을 거치는 동안 세계의 빈국 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시절이 엊그제 같건만, 풍요로운 사회에서만 생활해온 세대들은 마냥 이 세월이 지속되리라는 막연한 환상 속에서 저물어가고 있는 국운을 전연 느끼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있으니, 다가올 미래가 확연하게 그려지는 것 같다.
이미 현실 사회는 노년 세대의 몫이 아니니 어쩔 도리가 없지 않은가! 과거의 사례가 그들에게 무슨 교훈이 되고 의미가 있을 것인가! 단지 간섭이고, 잔소리로 들릴 뿐일 것이다.
하긴, 1970년대 이후로,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과 노력의 결실로 오늘날 이만한 풍요의 결실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지만, 국제적 여건을 비롯한 국운의 상승 기회가 함께한 결과라는 걸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시국은 분명히 정상적으로 사리를 판단하는 사람들이라면, 저물어 가고 있는 국운의 기운을 깨닫지 않을 수 없을 터인데, 우리 국민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러한 기운을 감지하지 못한 채, 여전히 꿈속에서 환상을 그리고 있으니, 머지않아 곡소리가 날 것이 뻔하게 보이는 것만 같다.
이 나라, 대한민국이 요즘처럼, 이념갈등과 극단적인 분열로 자국민들이 스스로 나라가 망하는 길을 향해 끝장을 보고자 싸웠던 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않고 사는 국민들에겐 반드시 그에 합당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세 시대에 일찍이 프랑스의 토크빌이 말한 것처럼, "모든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고, 대한민국 국민도, 저무는 국운에 걸맞게 곧, 아주 수준에 잘 맞는 새로운 정부를 가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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