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덜떨어진 인간들이 활개치는 나라!

鶴山 徐 仁 2020. 8. 30. 17:08

건국이래 갖가지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겪으면서도 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든 와중에 국운(國運)이 불운을 피하지 못한 채,

이 사회의 못난이들, 비정상적인 인간들, 아주 덜떨어진 빨갱이 패거리들이

활개 를 치도록 멍석을 깔아놓은 엉망진창의 나라가 되고 말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피와 땀으로, 어렵게 부흥시킨 나라가 송두리째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단기간에 걸쳐서, 우리의 노력이었든, 우연의 결과이든 간에 급상승의 기회를 잡았든 상승 일로를 달리고 있든 국운(國運)이

이젠, 그 정점을 찍고, 전진의 기운, 동력을 상실한 채 쇠퇴기를 맞고 있으며,

현재 우리 사회가 누리고 있는 풍요도 일장춘몽( 一場春夢)으로 그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어쩌면,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상에서 빈국 수준이었던 나라가 산업화의 발전 속도에 걸맞게 사회적으로 이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지 않은 백성들에게 국부(國富)가 너무 급하게 성취된 탓에 의식 수준이 이를 감당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따라서,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이전 정권의 시대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설마'라는 생각 속에 묻혀서,  그 꿈에서 놀고 있는 것 같은데 설상가상으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가운데 당면하게 된 코로나 19 사태와 겹쳐서, 이 나라에 닥치게 될 암울한 미래는 더욱더 가속화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비교적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서 헐벗고, 굶주리든 시대를 모르고 성장한 젊은 세대들이

코로나19보다도 더 가난에 대한 면역성을 가지지 못한 처지이기 때문에 더욱더 현 정권이

그들 패거리가 지향하고 있는 목적 달성을 위해 펴고 있는 선전선동과 감언이설, 권모술수를 올바르게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앞으로, 곧 마주할 어려운 시대를 전혀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미, 지난 세월에 산전수전을 다 겪은 세대들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현 우리 사회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엎질러진 물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한 시대를 마감하고 떠나야 할 세대가 무슨 힘으로 격랑의 이 시대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서글프기만 하다.

 

앞으로, 맞이 하게 될 이 나라의 실체는 이 사회의 새로운 주역들의 몫으로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 또한, 그들이 스스로 책임을 저야 할 몫이고, 짊어 저야 할 무거운 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