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단 3:8-18)

鶴山 徐 仁 2020. 5.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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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월 0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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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단 3:8-18)

8.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10.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11.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13.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본문 해석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17-18절).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이 고백은 귀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왕이 세운 금 신상에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붙잡혀 온 이들 세 청년은 <이제라도 너희가 ...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겠다>고 회유하고 협박하는 왕 앞에서 이렇듯 담대하고도 당돌하게 답했습니다. 이들의 그런 단호하고도 과감한 언사는 죽음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신앙의 비장함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어떤 위기와 시련 가운데서도 반드시 구하시고 건져내시리라는 전능하신 하나님 신앙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라>(사 43:2).

 

그런데 이들이 더욱 위대했던 것은 설령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우리는 절대 금 신상에 절하지 않겠다>고 한 것입니다. 죽더라도 끝까지 하나님 신앙의 정절을 지키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각오며 결단입니다.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얼마나 순교적입니까? 어떤 상황, 어떤 최악의 조건 가운데서도 기어이 구원받겠다는 믿음은 위대합니다. 그러나 그런 최악의 상황 가운데서 구원을 받지 못할지라도 그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정절을 지키겠다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위대합니다. 툭하면 변절하고 허무하게 세상과 타협하고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 듯 그렇게도 쉽게 신앙 양심을 배신하는 이 시대 믿는 자들에게 오늘 이 다니엘의 세 친구의 고백과 결단과 선택은 충격적인 깨달음과 깊은 각성과 회개를 촉구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귀감으로 늘 당신을 위협하고 금 신상 경배를 강요하는 세상을 이기십시오. 

결단과 적용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금 신상에 절하지 않겠다고 한 세 청년의 고백이 곧 당신의 신앙이 되길 빕니다. 

 

-최대한 신앙 양심을 지키려는 쪽과 쉽게 세상과 타협하며 신앙 양심을 저버리는 쪽, 당신은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삶과 신앙에서 당신이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생각할수록 오늘 본문은 놀랍고 경이롭습니다. 끝까지 거부하면 당장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질 운명임에도 세 청년은 흔들리지 않았고 갈등하지 않았습니다. <왕이여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왕에게 대답할 필요조차 없나이다>하며 단호했고 비장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이들에게서 큰 도전을 받게 하사 타협을 미덕으로 삼지 않고 항상 믿음의 순수성과 정절을 지키며 살도록 성령으로 도와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레 미제라블 자신과의 싸움
인문학 나눔

“배심원님 여러분, 피고를 석방해 주십시오.  재판장님,  저를 포박해

주십시오.  당신이 찾고 있는 사람은 저 사람이 아니라 저입니다.  

제가 장 발장입니다.”

 

빅토르 위고 저(著) 정기수 역(譯) 《레 미제라블1》 (민음사, 48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 미제라블》 완역판은 2,000페이지가 넘는 방

대한 분량의 책입니다.  그러나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간결합니다.  그

런데 장 발장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무려 100페이지가 넘게

나옵니다.  이 소설에서 그 어떤 이야기보다 긴 분량입니다.

장 발장은 미리엘 주교로부터 감화를 받아 시장(市長) 마들렌으로 변

신해 선행을 베풀며 존경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 발

장을 집요하게 쫓던 자베르 경위가 찾아와 자신을 파면해달라고 합니다.

마들렌 시장을 장 발장이라고 생각하고 은밀히 조사 중이었는데, 장 발

장이 다른 곳에서 잡혔다며 시장을 모욕한 죄를 달게 받겠다는 것입니

다. 장 발장이라고 잡힌 사람은 상마티외라는 사람인데 재판에 넘겨져

종신형을 받을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마들렌 시장으로 신분 세탁을 한

진짜 장 발장은 이 사실을 모른 체하고 계속 선행을 베풀며 살 것인가,

아니면 정체를 밝힐 것인가 자신과의 싸움을 합니다.  정체가 밝혀지면

이제껏 쌓아온 사회적 지위와 부뿐 아니라 선행의 기회도 없어지고,  

종신범으로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합니다.

마침내 장 발장은 200리 먼 길을 달려 직접 법정으로 향하고,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그리고는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립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기독 메시지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16:32b)

그림 큐티더 보기
시편 62:5
고린도전서 15:10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Find rest, O my soul, in God alone;

my hope comes from him.(NIV)

도서 큐티더 보기
죄의 대가는 이와 같이 참혹하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아담과 하와가 먹어버린 것을 아셨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짐승 한 마리를 잡아 가죽옷을 만들어 

그 수치스러움을 가리도록 하셨다. 

아담과 하와의 수치를 가리려고 

한 마리의 짐승이 피를 흘려 죽는 죽임을 당한 것이다.

 죄의 댓가는 이와 같이 참혹하다.

 여기에서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말씀이 나온 것이다.

 구약 성경에서 나오는 제사 제도는 

우리에게 이것을 알려 준다.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하여 우리가 죽음을 면하려면

 반드시 누군가가 대신 죽임을 당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작자 미상의 글 ‘죄의 값은 사망‘에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의 죽음을 대신 감당하시려고,

 친히 제물이 되어 오신 것임을 성경은 증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면서 

그 자리를 내려놓으시고 우리 대신 벌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어떠한 죄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용서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악인을 위해 죽는 자는 없도다.‘(로마서 5장 6-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