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엔학고레(삿 15:14-20)

鶴山 徐 仁 2020. 3. 26. 19:27
CTS기독교TV
CTS Social Network
새벽종소리 - 365일 하나님과 행복한 삶의 동행!
새벽종소리는 매일 새벽마다 다양한 테마의 큐티를 성도님의 메일함에 매일 새벽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CTS 새벽종소리와 함께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03월 26일 (목)
말씀 큐티더 보기
성경 본문 엔학고레(삿 15:14-20)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18.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9.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20.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본문 해석

삼손은 동족의 안위를 위해 거의 스스로 붙잡힌바 되었으나 블레셋 군사의 손에 인계되는 순간 다시금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므로>(14절)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 그를 결박하고 있던 새 밧줄들이 불탄 삼과 같이 다 끊어지고 떨어져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삼손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땅에 굴러다니던 나귀의 턱뼈 하나를 집어 들고 자기를 호송하려던 블레셋 군사 천 명을 순식간에 처단하고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16절)하며 노래를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아무리 삼손이지만 혼자서, 그것도 변변한 무기 하나도 없이 오직 나귀 턱뼈 하나로 군사 천 명을 살해했다는 것은 진정으로 여호와의 영의 역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시대에도 성령이 역사하시면 우리 역시 큰일을 감당할 수 있고 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할 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성령의 역사의 초능력이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옛 사사시대 삼손도 자신의 힘이나 머리카락의 힘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의 역사로 그런 괴력을 발휘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보십시오. 삼손에게 성령으로 불가사의한 힘을 제공하셨을 뿐 아니라 삼손이 다시 목말라 죽게 됐다고 하소연 하자 샘물이 솟게 하사 해갈하여 소생케 하셨습니다. <거기서 물이 솟아 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하에 있더라>(19절).

 

<엔학고레>란 <부르짖는 자의 샘>이란 뜻입니다. 과거 광야에서도 목말라 부르짖는 백성들에게 반드시 샘이 솟게 하사 생수를 마시게 하셨던 하나님이 오늘 본문의 삼손에게도, 이 시대 우리들에게도 그런 <엔학고레>의 은총을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엔학고레>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도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고 하셨습니다. 

 

부디 <엔학고레>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당신과 함께하사 늘 지치지 않고 시들지 않고 청정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길 빕니다. 

결단과 적용

-나귀 턱뼈 하나로 천 명의 적을 응징했다는 삼손의 무용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신에게도 <엔학고레>의 체험이 있으십니까?

-본문 18절과 엘리야의 경우인 열왕기상 19:4을 비교해 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성령이 역사하시면 누구나 삼손처럼 무서운 괴력을 발휘해 나귀 턱뼈가 아니라 맨손으로도 천 명의 적을 제압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저희에게도 성령의 권능을 베푸사 날마다 저희의 삶과 영혼을 위협하는 세력들을 너끈히 물리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저희가 목말라 부르짖을 때에도 <엔학고레>를 허락하사 해갈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 약속하신대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로> 저희를 충만케 해 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벼루 열 개, 붓 일천 자루
인문학 나눔

“추사는 지독한 완벽주의자였고 철저한 장인정신의 소유자였다.  

추사가 글씨를 쓸 때 얼마나 피눈물 나는 장인적 수련과 연찬을 보였는

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추사는 훗날 벗 권돈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음과 같이 술회했다. ‘내 글씨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칠십 평생에

나는 벼루 열 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네.’

그런 수련 속에서 추사체가 나온 것이다.”

 

유홍준 저(著) 《추사 김정희》 (창비, 39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추사는 석파 이하응,역매 오경석 같은 제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하며

수련을 강조했습니다.

“하늘이 총명을 주는 것은 귀천이나 상하나 남북에 한정되어 있지 

니하니 오직 확충하여 모질게 정채(精彩)를 쏟아나가면 구천구백구십구

분은 도달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그 나머지 일 분이 인력(人力) 바깥에

있는 것도 아니니 끝까지 노력해야만 하는 거라네.”(399쪽)

추사체는 벼루 열 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드는

노력 속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독 메시지

 베드로전서에 보면 선지자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 세

상에 전했는지 보여 줍니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

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벧전1:10)

그렇습니다.  선지자들은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폈습니다.”  동굴에

들어가 곡기도 끊고 깊은 묵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도 있

겠지만,  이 세상을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피면서, 이 시대에 맞는 하나

님의 말씀이 무엇인가 기도하며 살폈습니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들도,  세상에서 승리한 사람들도,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한

성실가들이었습니다.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납니다.

안 심은 데 안 납니다.  

그림 큐티더 보기
시편 55편 22절
고린도전서 15:10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Cast your cares on the LORD and he will sustain you;

he will never let the righteous fall.(NIV)

도서 큐티더 보기
환경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다시금 하나님께 집중시키려고 하실 때 하시는 작업이 있다. 

그중 하나가 환경을 꺾고 사람을 잘라내는 것이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는 사인(sign)중의 하나이다.

 만일 이상하게 하는 일마다 환경과 상황이 꼬이고 틀어진다면, 

또 만날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게 집중하라는 뜻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사탄의 공격일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앞날을 모르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이끌어 가시기 위해 

환경과 사람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신다. 

이 점을 기억하라.

-김남국의 [넌 내가 책임진다]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방향이 주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오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환경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다시금 주님을 경외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하고 묵상하면 지금 내게 주어진 모든 일 가운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습니다. 주님께로 날마다 돌아가는 삶을 위해 

주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환경과 사람이라는 도구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