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어릴 때부터 프로 권투선수를 꿈꾸
었다(중략). 하지만 2년 만에 포기했다(중략). 가정 형편 때문에 대
학에 갈 수도 없었다. 하지만 안도 다다오는 다시 튀어올랐다. 자신이
어릴 때부터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헌책방
에서 우연히 세계적인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작품집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 그는 그날로 건축가의 꿈을 꾸기 시작한다.”
고도원 저(著) 《혼이 담긴 시선으로》 (꿈꾸는 책방, 2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권투 선수가 꿈이었던 안도 다다오는 아무리 노력해도 최고의 기량에
미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때부터 그는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했습니다. 많은 공모전에서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스미요시 주택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건축가로 우뚝 서게 됩니다.
심리학 용어 중에 ‘회복 탄력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련과 역경에 직면해 실패하고 좌절하는 체험을 하지만 다시 힘을 내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불굴의 의지와 기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바닥에 유리를 떨어 뜨리면 깨지고, 진흙을 떨어 뜨리면 달싹 붙어 버립니다.
그러나 공을 떨어 뜨리면 튀어 오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는 넘어지지 않는 존재가
아니라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존재입니다.
오뚝이를 닮은 숫자 8자를 옆으로 눕혀보십시오.
무한대의 기호 ‘ ∞ ’가 됩니다.
성도는 넘어지면서 만물의 무한대를 보며 더욱 깊고 푸르러지는 존재들입니다.
오뚝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비결은 아랫 중심에
무거운 추가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있는 사람, 하나님의 말
씀이 있는 사람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날아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