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우둔한 나라 주인공의 미래

鶴山 徐 仁 2019. 7. 20. 11:13

                   
 인생 여정의 정리기에 접어들어서,
 삶의 마지막 여정의 보금자리로 선택한
 이 나라 최남단, 아름다운 곳 제주에 정착하여
 노부부가 함께 조용한 세월을 보내려는데,
 고조되고 있는 사회의 갈등이 유감천만이다.
 이미 오래전에 사회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요즘처럼, 진실과 거짓을 제대로 가리기 어려운
 혼돈의 사회 속에서 살아본 적은 없었으니,
 아마도 국운이 쇠퇴하는 시대가 도래하는가 보다.
 이제 고희를 지나 이순(耳順)에 이르고 있으니,
 안정된 사회가 유지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순 또래 나이 정도로 살다 보면 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 의미의 속성을
 스스로 깨닫게 될 텐데, 왜들 과욕을 부리고 있는지.....
 아무튼, 개인과 패거리들만 생각하는 정치꾼들이
 개과천선(改過遷善) 하지 않고,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세계에서 사기와 무고, 위증의 나라로,
 낙인이 찍힌 불명예의 대가를 치르게 될 텐데.... 
 정작,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은
 저질 정치꾼들과 이에 부화뇌동하고 있는
 패거리들의 권모술수와 선전선동에 놀아나면서,
 제대로 이를 직시하거나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아마도, 자업자득의 결과를 체험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제 발등에 떨어지고 있는 불덩어리도,
 설마, 자신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다들 안일한 생각으로 방관하고만 있는 사이에,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