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다니!

鶴山 徐 仁 2019. 3. 13. 13:52

빈대도 낯짝이 있다는데, 좌파 정치꾼 패거리들은 도대체 인간의 탈을 쓰고도 사리 분별의 능력은 고사하고라도, 아예 하등의 염치라는 걸 모르는 족속들인 것 같으니, 어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연설에서, 미국 통신사가 지난해 9월 26일 UN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스스로 행한 연설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의 조속한 진전을 위해 우선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국제적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다”며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할 용의가 있다고 분명하게 밝혔다”라고 북한 입장을 소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남한의 문재인이 유엔총회에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됐다(South Korea’s Moon Becomes Kim Jong Un’s Top Spokesman at UN)’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은 “(나 원내대표의 개인적 주장이 아니라) 단지 외신 보도를 인용한 것”이라고 못을 박아 근거를 설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기사를 쓴 미국의 블럼버그 통신사에겐 쪽도 못쓰고 있다가, 이를 인용해서, 더 이상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격이 떨어지는 구설수에 오르지 말 것을 점잖게 충고를 한 마디 했을 뿐 인데, 이를 빌미로, 예부터 우리 사회에 내려오고 있는 얘기, 즉,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고, 정작 국제무대에 나가서,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듯이 온갖 국가 망신을 다 시키고 다니는 통에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터인데, 도둑이 오히려 몽둥이를 들고 설치고 다니는 격으로, 나 원내대표에게 연설을 중단시킨 데 대하여, 사과는 커녕, 여당 대표라는 자는 국가원수를 모독했다느니, 어쩌고 떠들다가 자신의 무지함을 자인하였는지, 이제는 국회 윤리위에 제소를 하였다고 하니, 정말이지 가관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또한, 캐스팅 보트 역할론을 내세우며 등장한 철새 정치꾼들의 집합체라고만 비치고 있는 바른 미래당은 정의당이나 민평당처럼 아예 좌파 대열에 서서 2중대, 3중대로 명확하게 분류되지도 않은 채, 시시때때로 이해 득실에 부화뇌동하는 정당들이 존재하는 한, 현재의 여당은 더욱더 개과천선 할 수 있는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따라서, 현대 의회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영국이나 미국의 정치무대를 보더라도, 이미 양당체제로 명확하게 자리매김이 되어 있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터인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더불어당 좌파 의원들은 우리 국회 내에 존재하고 있는 군소 야당들이 부화뇌동하거나 어부지리로 그네들이 추구하는 목적 달성 가능성을 교묘하게 서로 딜을 통해 윈윈 하겠다는 권모술수로 야합하려 하지만, 이제 사회 분위기는 호락호락하게 좌파 정치꾼들이나 철새 정치꾼들의 농락에 사기를 당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반대급부로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테지만, 이번에도 꼼수를 부리려고 골몰하면서, 여전히 감언이설과 흑색선전으로 현재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제대로 정신을 못 차리고, 적반하장 격으로,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다가는 머지않아 몽둥이찜질을 받을 텐데, 미리 만반의 준비들이나 잘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