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일용직 노동자, 연좌제(신 24:14-18)

鶴山 徐 仁 2019. 1. 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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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월 2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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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일용직 노동자, 연좌제(신 24:14-18)

14. 곤궁하고 빈한한 품군은 너의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15.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끌지 말라 이는 그가 빈궁하므로 마음에 품삯을 사모함이라 두렵건대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면 죄가 네게로 돌아갈까 하노라
16. 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17.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말며 과부의 옷을 전집하지 말라
18. 너는 애굽에서 종이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하노라

본문 해석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 학대하지 말며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14-15절). <품꾼>이란 <사키르>로 오늘날의 <날품팔이>(일용직 노동자)에 해당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대개 그 날 벌어 그 날의 생계를 이어 가기 때문에 만약 당일의 품삯이 체불되면 본인 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 고통이 돌아가게 되므로 이런 규례를 세운 것입니다. 하루 분 품삯은 고용주에게는 하찮은 것일지 몰라도 품꾼에게는 가족들의 생명줄에 해당되는 절박한 것입니다. 따라서 본 규례의 근본정신은 가진 자들이 못 가진 자들에 대해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해 주고 더욱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라는 것이고, 특히 임금체불 같은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게 바로 모세 율법의 근본정신인 <이웃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이기 때문입니다(레 19:13).

다음은 중요한 <연좌제>에 관한 말씀입니다. <연좌제>란 범죄인과 친족관계에 있는 자에게 연대책임을 지우는 제도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에는 중국의 영향으로 연좌제가 통용되었다가 1894년 형사책임 개별화 원칙에 의거 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6.25 전쟁과 남북 분단을 겪으면서 사상범, 부역자, 월북인사 등의 친족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오랜 관행이 되어왔습니다. 이는 명백히 헌법 제13조 3항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규정에 위배된 관행입니다. 성경은 이미 지금으로부터 3400년 전에 이 연좌제 금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도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16절).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독립된 개체이므로 이처럼 각자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럼에도 일개인의 죄를 물어 삼족을 멸하는 등의 연대 처형법이 성행했으므로 이런 규례를 만들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렘 31:30)고 널리 천명한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이미 고대시대부터 <연좌제>를 반대하고 금해 왔다는 사실 기억하십시오. 

결단과 적용

-당신은 일용직 노동자의 임금체불이나 연좌제를 금지한 모세의 율법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혹 당신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관행적으로 실시되어 온 연좌제의 피해를 당하시지는 않았습니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라는 본문 17절 말씀을 적어 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그 아득한 옛날 모세의 율법에 대해 이 시대를 사는 저희들조차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노동자들의 임금체불 문제가 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법적으로는 폐지됐다고 하지만 관행적으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연대책임 문제가 성경에서는 이미 모세시대부터 엄격히 금지되고 있었다니 새삼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부디 이 시대 모든 나라, 모든 사회에도 이런 원칙과 규례가 관철되어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삶의 기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무인도에서 읽을 책
인문학 나눔

“어떤 잡지사에서 작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만약 배를 타고 가다가 난파되 어 무인도에 홀로 살아남는다면 어떤 

책을 읽고 싶습니까?’  누군가는 『셰익스피어 전집』을 읽겠다고 했고

(중략) 그런데 한 작가가 보낸 답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가 무인도에서 읽을 책으로 꼽은 것은 다름 아닌 『선박 건조술 입문』

이었습니다.”

 

이지예 저(著)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유쾌하게 사는 법」 

(개리온, 15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구름 위의 산책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현실에 뿌리를 둔 

영성이어야 합니다.  어느날 다윗은 사울왕에게 쫓겨 가드 왕에게로 

망치게 됩니다.  가드는 다윗이 죽인 골리앗의 고향입니다.  

다윗은 거기서 침을 흘리고 땅을 기며 미친 척을 합니다.  

살기 위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때 짠!하고 나타나서 기적적으로 그를 구출하지 않습니다.  

내버려 두어 미친 사람의 지경까지 낮추십니다.  

다윗은 이러한 광야 생활을 통하여 치열한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을 배우게 됩니다. 

다윗은 성경 최고의 시인(詩人)입니다. 시인은 하늘을 나는 사람입니다. 

하늘만 날면 땅 내음을 모릅니다.  구름 잡는 사람이 됩니다.  

반면, 땅 내음만 알고 하늘을 모르면 추악한 땅꾼이 됩니다. 

현실에 뿌리는 박은 하늘의 시인. 

이 조화 속에서 참 하늘의 시인이 됩니다.

기독 메시지

“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삼상21:13) 

그림 큐티더 보기
요한복음 10장 27절
고린도전서 15:10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My sheep listen to my voice; I know them, and they follow me

도서 큐티더 보기
하나님 우선주의의 자세를 가지고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선해야 하는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고, 

물질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 우선주의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 기쁨을 돌려드릴 수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할 때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 기쁘신 뜻을 

인생 제일의 목표로 삼고 

살아 갈 수가 있는 것이다.

-이판용 목사의 ‘삶의 우선순위’에서-  

 

이 세상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 일에서 실패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결코 자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서 

우리의 중보자가 되신다는 것을 알아야 

우리의 삶을 바르게 알게 되며 부유해 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제대로 알고 그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을 부유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