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사도바울이 말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새해에는 주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걱정이 없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에 SNS를 통해 홀리부처 라는 여인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26살에 불치병 선고를 받고 작년에 27살의 나이에 숨을 거둔 청년입니다. 그녀가 죽기 전 날 SNS에 올린 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는 죽어갑니다. 죽고 싶지 않습니다. 내 삶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여러분, 제발 기억하십시오. 인생은 부서지기 쉽고, 예측하기 어렵고, 정말 힘든 일이 많지만 하루하루가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것을... 나는 사람들이 삶의 작고 무의미한 스트레스와 걱정 때문에 자신의 삶을 의미 없이 보내는 순간들을 보면 화가 납니다. 여러분, 불만을 많이 느낀다면, 정말로 나 같은 죽음의 문턱 앞에 놓여 진 사람들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사소한 문제에 감사하고, 여러분에 닥친 문제를 극복하십시오. 자신에게 짜증나는 일이 일어나면 그것을 질질 끌어서 남들의 삶도 부정적인 것으로 만들지 마시고, 당신이 그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밖으로 나가 큰 호흡을 쉬며, 이 숨을 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생각하십시오. 나는 당신이 쉬고 있는 그 숨을 쉬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저는 제가 방송을 하며, 불치병에 걸리신 많은 분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만 같아요. “목사님, 허리가 아프세요? 그런데 저는 앉을 수 있게 만이라도 되는 것이 소원이에요.”,“목사님, 인간관계 때문에 힘드세요? 그런데 저는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날 수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새해에는 우리에게 있는 짜증나고 힘들게 하는 상황 때문에 모든 삶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아뢰고 먼저 감사를 고백해 봅시다. 먼저 고백하는 사람에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먼저 믿음으로 감사를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그 문제를 평강으로 바꾸시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짜증과 불평으로 그 상황을 변화시킬 수만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려함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짜증내고 염려하면, 내안에 더 큰 짜증과 염려가 쌓이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새해에는 감사로 시작해 봅시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 아뢰고 먼저 감사를 고백할 때, 새해에는 우리의 모든 삶에 하나님의 평강이 떠나지 않고 늘 함께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