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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20년간 올림픽 유치 애썼는데 금강산 전야제가 웬말이냐"

鶴山 徐 仁 2018. 1. 19. 11:06

평창 "20년간 올림픽 유치 애썼는데

금강산 전야제가 웬말이냐"

 



입력 : 2018.01.19 0311   



[남북 평창회담]

주민들 "올림픽이 北 선전장 돼… 개최지 의미 사라지는 것 아니냐"
북한이 주목받으며 주인 행세, 평양선 열병식 관광상품 팔기도
체육계 "올림픽 본질 외면당해"


"우리가 20년 동안 피땀 흘려 유치했는데, '금강산 문화 행사'가 웬 말이냐."(평창 주민)

"북한 선수 몇 명 때문에 130여명의 우리 선수들은 '협상 카드'가 된 느낌이다."(선수단 관계자)

정부가 남북회담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 '금강산 합동 문화 행사' 등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원도 주민들과 선수단에서는 "분통이 터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에 집착하다 보니 '북한'만 강조되고, 정작 주인공인 선수들과 주민들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 됐다"는 자조적인 말도 나온다.

◇뿔 난 강원도·평창 주민들

가장 화가 난 것은 강원도민과 평창 주민들이다. 특히 개막 전야제(남북 합동 문화 행사)를 금강산에서 진행키로 남북이 합의한 것과 관련해 반발이 거세다.
전야제는 당연히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덕수(60) 평창군 번영회장은 18일 "정부가 전 세계에 북한의 선전장(場)을 차려주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금강산 전야제 개최는 자긍심 하나로 20년간 대회를 준비해온 평창군민을 외면한 '쇼'에 불과하다"고 했다.
 
최종봉(65) 강릉시 번영회장은 "남북이 합동으로 문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금강산에서 하겠다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고, 개최하는 의미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강릉시민 최찬환씨는 "올림픽 개최 도시는 평양이 아니라 평창"이라고 말했다.

◇"선수는 없고 '남북'에만 관심"

체육계 관계자는 "선수들이 정치 뉴스에 이렇게 신경을 곤두세우며 민감해하는 건 처음 본다"고 했다. 정부가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과 선수들은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12일 뉴스를 통해 단일팀 추진 소식을 들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나흘 뒤인 16일에야 선수단을 찾아와 배경 설명을 했다.
 
아이스하키 계 관계자는 "단일팀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대내외에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니 선수들은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키계 관계자는 "대체 마식령 스키장에서 제대로 스키를 탈 수 있는지 확인은 한 거냐"며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 곳에서 공동 훈련을 한다니 어이가 없다"고 했다.

체육계 한 인사는 "요즘 뉴스를 보면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마치 유엔 노릇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했다. IOC가 본연의 임무보다 '북한 참가'를 활용한 정치 행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한 관계자는 "본질인 스포츠와 선수는 사라 지고 '남북'이란 단어만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선전 매체를 통해 마치 '평양올림픽'이 열리는 듯한 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이번 올림픽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에 평양에서 열병식을 개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까지 내놨다. AP통신은 "김정은이 올림픽을 마치 챔피언처럼 갖고 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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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 10:40 new
ㅎㅎ, 이렇게 될 줄을 모르고 문재인을 열열히 지지하며, 박수를 보내셨나요?
참! 현재 강원도는 도지사도 한통속이니, 청와대와 손발이 잘 맞겠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