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城門에서 불 나면 연못 물고기도 禍 입어"/ 조선닷컴

시진핑 "城門에서 불 나면 연못 물고기도 禍 입어"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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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22 03:01   

 

訪中 국회 대표단 만나 한반도 비핵화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성문에서 불이 나면 연못의 물고기까지 화를 입게 된다는 말이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을 단장으로 한 우리 국회 대표단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기존 입장으로,

이는 일관되고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표단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지난 30년간 개혁·개방을 하면서

한국의 발전 과정을 많이 참조했다"고 말했다.

 

2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몽준(왼쪽) 새누리당 의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신화 뉴시스

   시 주석은 일본과 관련, "한·중·일은 가까운 이웃으로 선택의 여지 없이

영원히 같이 지내야 하는 존재로, 문제는 어떤 태도를 갖고 지낼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그것은 바로 역사를 직시하고 전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몽준 의원은 "동북아 위협의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핵무장,

그리고 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이라며

"한·중·일 정상회담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했다.

여야 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은 3박 4일 일정으로 방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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