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버스 떠난뒤 손흔드는 안철수 "뚱딴지같이..."

鶴山 徐 仁 2013. 11. 6. 18:29

 

 

버스 떠난뒤 손흔드는 안철수 "뚱딴지같이..."
 
민주당도 "수사상황 봐야" 전문가들 "존재감 드러내려면 복지문제 지적해야"
 
등록 : 2013-11-05 09:37
조소영 기자(cho11757@dailian.co.kr)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4일 국가정보원, 국군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의혹을 두고 특별검사 수사를 촉구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안 의원이 뜬금없는 주장을 폈다”는 말이 나온다. 민주당이 지난 8월 주장한 ‘국정원 사건에 대한 특검’은 현재 그 열기가 식었다.

안 의원은 이날 4.24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처음으로 정론관을 찾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를 여야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론관 나들이’ 첫 일성이 ‘국정원 개혁’이 된 셈이다.

안 의원은 지난달 21일에도 성명서를 통해 특검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의혹과 국정원 사건을 수사하던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이 직무배제된 것을 거론하며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게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새로운 주장’이 없자 안 의원의 주장에 그다지 귀 기울이지 않았다.

특히 ‘믿었던’ 민주당마저 검찰 수사와 법원 판단을 강조하는 새누리당과 궤를 같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관영 민주당 대변인은 “수사와 재판진행 상황, 다른 국가기관들의 대선개입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또한 ‘실익 없는’ 기자회견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버스가 떠난 뒤 얘기하는 격”이라며 “(특검을 먼저 꺼냈던) 민주당은 오히려 수사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입장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10월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국정원 대선개입 등을 들고 나왔지만 투표율은 낮았다”면서 “이 이슈들이 뜨겁게 부상하면 선거는 ‘응징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다. 하지만 그게 낮다는 건 일반 국민은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도 안 의원의 기자회견이 국정원 정국에 영향을 끼치겠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새롭게 튀어나온 기발한 제안이 아닌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장기화된 와중 속 (이미) 몇 차례 튀어나온 발언 아니었느냐”고 했다.

안철수, 존재감 드러내려 기자회견?

이 때문에 일각에선 안 의원이 뜬금없이 국정원 특검을 주장한 이유를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방책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당초 안 의원은 지난 대선후보 출신이자 신선한 초선의원으로 국회생활을 시작했지만, 곧 ‘300명 중 1명’으로 전락했다는 평을 받았다. 신당창당 작업 또한 지지부진해지면서 존재감은 더욱 약해졌다. 최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도 그는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아울러 ‘비망록 논란’을 타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말도 있다. 앞서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현 의원)와 안 의원 간 야권단일화 내용을 담은 ‘차마 말하지 못한 대선패배의 진실 - 비망록’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안 의원이 당시 대선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문 의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공동신당 창당 추진 및 그에 대한 전권을 요구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안 의원 측은 “사실무근으로 대응할 것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안 의원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친 상태다.

하지만 불필요한 기자회견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 없이 안 의원이 현재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기PR’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다.

신 교수는 “여론조사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의 주된 이유가 공약을 지키지 않고 복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만큼 ‘왜 기초노령연금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느냐’고 물고 늘어지는 게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낫다”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뚱딴지 같이 다른 것을 건드린 격”이라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조소영 기자]
 
 

권성동 "안철수, 법이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재판중인 사건에 특검하자는 주장 들어본 적 없어"

2013-11-05 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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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5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주장에 대해 "과연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제대로 이해하고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특검을 하자는 것은 일리가 있지만 재판중인 사건에 대해 특검을 하자는 것은 저는 지금까지 들어본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특검 대상에 전공노와 전교조 등 공범들의 선거개입 행위도 수사대상으로 삼자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고 덧붙였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전공노가 문 의원측과 정책협약까지 맺는 등 전공노가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행위를 대놓고 했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며 "14만 공무원이 가입한 전공노와 더불어 6만명의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행위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그는 "더불어 공정보도를 해야 하는 일부 언론노조마저 공정보도라는 미명하에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등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편향된 보도를 했다는 지적도 있다"고 일부 언론들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Top^
 

[시사토크 판]

김동길 "참신했던 안철수의 이랬다저랬다…

정치적 신뢰 잃은 듯"

등록 2013.11.04 22:39

 

 

 

 

4일 시사토크 판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연했다.

문재인-안철수 의원 간의 진실공방에 관련해 그는 "단일화를 약속하면서, 다음 대통령은 나로 해달라는 요청은 한두 번 일이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일 때도 그런 논의는 오고 갔었다. 만약 이번 비망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람들은 대통령 병 혹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야망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자기형편에 지나친 걸 요구하는 사람이 정계에 특별히 많다. 모든 검사의 최종 목표가 검찰총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치인들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쉽게 될 수 없는 일이다. 자기 자신은 그런 뜻이 없었는데 대통령이 됐다는 상황과 말이 낫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나의 이름을 넣어 달라고 했는데 퇴짜 맞았다는 말은 듣기에도 민망스럽고, 알려지면 본인도 거북할 듯하다"고 밝혔다.

 

10.30 재보궐 선거의 결과에 대한 견해로는 "민주당이 모두 패배했다. 사실 장외투쟁이라는 격에 어울리지 않는 일로써 국민들의 호감을 사지 못했음을 깨달아야 하는데, 반성도 없고 깨달음도 없다. 여당의 텃밭이라 아무나 나왔어도 졌다고 말하면서, 진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정당 자체가 어려워진다. 과연 야당은 순수하게 나라의 정치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인가. 당 이름처럼 민주주의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당내 당권 다툼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한다.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편에 서서 움직여야 하지, 단독으로 국민이여 일어나라고 주문하는 것은 잘못된 정치다. 져도 할 수 없다는 태도의 민주당은 다음 대선에 패배해도 할 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서청원 후보가 얼마나 국회의원을 했느냐보다, 민심 자체가 민주당은 이제 지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아닐까.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민주당이 걱정된다. 왜냐하면 여당이 독주할 길 밖에 없으니 이렇게 되면 민주주의가 어긋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여야가 같이 일어나야하고, 엇비슷하게 지내다가 선거 때 오늘의 여당이 패배하고 야당이 승리해야 정치의 새로운 맛이 생기고 활성화 되는 것이다. 민주당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어려워진다. 민주당이 잘 되어야 한다. 그 안에서 인물을 키워 줘야 한다. 오랜 세월 야당이 인물을 키울 생각 안 하고 소위 말하면 선동 정치인만 키우니까 국민들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출처: http://blog.chosun.com/myung530/7188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