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산상수훈과 8복(2)]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3. 9. 8. 08:28

title

산상수훈과 8복(2)

2013-9-6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1~3절)

산상수훈은 먼저 여덟 가지 복으로 시작된다. 여덟 가지 복중에 첫 번째 복은 비우는 복이요, 두 번째는 채우는 복이다. 먼저 비우고 나서 그 빈자리에 채우는 것이다. 이들 여덟 가지 복을 차례로 살펴보기 전에 ‘복’이란 말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예수께서 ‘복’을 일러 주실 때에 생각하셨던 그 의미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로부터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까지 복에 관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그런 점에서 성경은 ‘복의 교과서’라 함직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성경에서 일러주는 ‘복’, 곧 예수께서 말씀하신 ‘복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문제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복에는 4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첫째는 하나님 자신이 복이시다. 하나님이 복이시기에 하나님을 모시는 것 자체가 복이 된다. 디모데전서 1장에서 다음같이 일러 준다.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좇음이니라"(디모데전서 1장 11절)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복되신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믿고 사는 자체가 복을 누리는 삶이다.

둘째는 영어로 ‘Blessing’ 바로 축복이란 말이다. 그런데 다른 의미로 피 흘려 바치는 것 또한 ‘Blessing’이다. 그래서 성경이 말하는 복은 나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며, 피 흘려서까지 바치는 것이 ‘복’이다.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 생각한다. 무언가를 받는 것을 ‘복’으로 여긴다. 그러나 성경이 일러주는 ‘복’은 피 흘려서까지 하나님께 바쳐지는 것이 ‘복’이다. 로마서 12장 1절에서 다음같이 일러 준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것이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여기에서 산제사란 살아 있는 제물을 일컫는다. 우리들의 날마다의 삶이 ‘살아있는 제물로 바쳐지는 것’이 진정한 예배이다. 그런 예배를 드리는 것이 참된 ‘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