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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社會 關係

아직도 부르는, 민주당의 '붉은 黨歌'

鶴山 徐 仁 2013. 9. 3. 19:56

 

아직도 부르는, 민주당의 '붉은 黨歌'

 

 

작사-작곡가 둘이 대형 공안 사건 연루 김일성주의자.

 

김필재  

 

 

 

김일성주의자들이 만든 '민주당 당가(黨歌)'
작사자 이철우의 과거, 작곡자 윤민석의 과거를 보니...

金泌材(조갑제닷컴)  

기사본문 이미지


■ 이철우, 김일성에게 忠誠을 맹세했던 主思派

민주당 黨歌(당가)의 작사자와 작곡자는 1992년 발생한 대형 간첩사건인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연루자들이다. 민주당 黨歌의 작사자는 李哲禹(이철우, 2012년 4.11총선 포천-연천 출마, 落選·낙선) 前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1992년 북한의 조선노동당을 남한에서 現地(현지)입당한 뒤, 당원 부호인 ‘대둔산 820호’를 부여받았던 인물이다. 여기서 ‘현지입당’이란 북한의 조선노동당에 가입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지 않고 남한 현지 간첩을 통해 입당한 후, 조선노동당이 추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철우 前 의원의 경우 조선노동당의 하부조직인 ‘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 등에게 포섭되어 다른 主思派(주사파) 핵심분자들과 함께 조선노동당에 현지입당했다. 이철우 前 의원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이철우 前 의원)은 북한 조선노동당기(60.50cm 크기의 붉은천)를 스카치테이프로 벽에 걸고 그 밑에 김일성·김정일 초상화(51cm.58cm)를 각각 전시한 다음 당기와 초상화를 바라보고 입당식을 거행했다”고 나온다.

“피고인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우리 조선노동당이 치켜든 찬란한 주체의 햇불을 따라…(중략) 영광스런 우리 조선노동당과 수령님 앞에서 나의 전 생애와 생명을 걸고 다음과 같이 맹세한다”며 이렇게 외웠다고 기록돼 있다.

《1. 나는 수령님께 무한히 충직한 수령님의 전사이다.
1. 나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주체형의 혁명가이다.
1. 나는 한국민족민주전선의 영예로운 전사이다.
1. 나는 민중과 운명을 같이하는 민중의 벗이다.
1.나는 목숨 바쳐 한국민족민주전선과 혁명을 지킨다.”

위대한 김일성 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를 통일의 광장에 높이 모실 그날을 가슴 벅차게 그려보며, 주체의 혁명위업을 이 땅에서 실현할 우리 한국의 혁명가들은 어떠한 고난이 닥쳐온다 해도 수령, 조국과 민중 앞에 다진 우리의 맹세를 지켜갈 것이다》
 
이철우 前 의원은 상급심에서도 “국가를 변란할 것을 목적으로 구성된 反국가단체인 ‘민족해방애국전선’(민애전, 조선너동당 중부지역당의 위장명칭)에 가입, 그 구성원이 된” 혐의로 1993년 7월8일 징역4년을 선고받았다. 이철우 前 의원은 복역 후 한탄강 댐건설 반대를 위한 시민운동 등을 벌이다 김대중 정권 당시인 1999년 2월25일 특별복권됐고, 지난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국회 입성 후 미국의 북한인권법에 대한 반대 활동 등을 벌였다. 2004년 9월2일에는 열린우리당 의원 25명과 함께 미국 상원 국제관계위원회 리처드 루거 위원장에게 ‘북한인권법’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는 서한을 주한미대사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철우 前 의원은 2004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의정부지방법원 제1형사부 판결)로 이듬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철우 前 의원을 제19대 총선에서 경기 포천·연천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했으나, 새누리당 김영우 후보가 50%의 득표율로 34%를 얻은 李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 윤민석, 민통당 黨歌 작곡한 김일성주의자
 
민주당 黨歌의 작곡자 윤민석은 촛불집회 주제가인 ‘헌법 제1조’를 작사·작곡한 인물로 ‘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 ‘한민전 10대 강령’ 등을 만든 운동권 가요 작곡가다. 문성근 민주당 상임고문 주도하는 左派단체 ‘국민의 명령’의 ‘백만민란가’를 작사·작곡하기도 했다.

윤민석은 1992년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산하 단체인 ‘애국동맹’에 가입, 김일성 찬양노래를 작곡했으며, 이 같은 활동으로 4차례(국가보안법 위반)에 걸쳐 구속됐다. 1993년 3월 국가안전기획부가 발간한 <남한 조선노동당사건 수사백서>에 따르면 윤민석은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산하단체인 ‘애국동맹’에 가입, ‘수령님께 드리는 충성의 노래’, ‘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 등과 조선노동당의 對南선전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現 반제민전)을 찬양하는 ‘한민전찬가’, ‘한민전10대 강령’이라는 노래 등을 만든 것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백서에는 윤민석 곡의 사용용도 등과 함께 自筆(자필)악보가 수록돼 있다. 이 가운데 ‘수령님께 드리는 충성의 노래’는 “혁명의 길 개척하신 그때로부터 오늘의 우리나라 이르기까지 조국의 영광 위해 한생을 바쳐 오신 수령님 그 은혜는 한없습니다. 라는 1절 가사와 “언제라도 이 역사와 함께 하시며 통일의 지상낙원 이루기까지 조국의 영광 위해 한생을 바쳐 오신 수령님 그 은혜는 한 없습니다”라는 2절 가사를 담고 있다.
 
‘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이라는 곡은 “조국의 하늘 그 위로 떠오는 붉은 태양은 온 세상 모든 어둠을 깨끗이 씻어주시네. 아 김일성 대원수 인류의 태양이시니 여 만년 대를 이어 이어 충성을 다하리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윤민석이 만든 이들 노래는 각각 1991년 11월 김일성 생일축하(수령님께 드리는 충성의 노래), 1992년 4월 김일성의 대원수 직위 추대(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 등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들로 북한 在日(재일)공작거점을 통해 북한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민석은 중부지역당 사건으로 복역한 이후에도 ‘fucking U. S. A’, ‘또라이 부시’, ‘반미반전가’, ‘반미출정가2002’ 등 反美(반미)성향의 운동권 가요를 작곡했다. 그는 또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반대집회에서 탄핵반대집회의 주제가 역할을 해 온 ‘너흰 아니야’를 비롯, ‘탄핵무효가’, ‘헌법 제1조’, ‘격문1’, ‘격문2’ 등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들 노래는 “시대가 바뀌어도 북한은 적이고, 미국은 죽었다 깨도 혈맹이라는 너희들의 망발(너흰 아니야)”, “가자, 가자 싸우자 반역의 무리 몰아내자, 탄핵은 무효, 국회해산(탄핵무효가)”, “친일과 친미로 배불리는 매국노들(격문1), 나가자 싸우자 어깨를 걸고 역적놈 토벌하자(격문2)”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윤민석은 홈페이지(www.songnlife.com, 현재 홈페이지 활동정지 상태)를 통해 자신이 작사·작곡한 反美·反대한민국 성향의 노래들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놓기도 했다. 자신을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윤민석 홈페이지 방명록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겨놓기도 했다. 
 
《저희 미술선생님께서 미술시간에 ‘헌법 제1조’ 노래를 들려주셨는데 노래가 인상 깊어서 이렇게 들리게 되네요.(중략). 인터넷에서 찾아봐 MP3에 노래를 다운받아 자주 듣겠습니다. 방금 뉴스에서 어린아이가 '대한민국은 뒤죽박죽이다'라는 노래를 헌법1조 음에 맞춰 부른다고 들었는데 이 노래가 멀리 퍼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에 대해 윤민석은 “XX님 반갑습니다”라며 미술시간에 촛불집회 주제가를 틀어준 교사에 대해 “멋진 미술선생님이시네요”라고 댓글을 달아놓기도 했다. 윤민석은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 이후 활동을 접은 뒤,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사망(2011년 12월30일)을 계기로 활동을 재개했다. 2012년 9월15일에는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 2013-09-02, 1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