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자국민을 봉으로 아는 한국자동차업체

鶴山 徐 仁 2013. 4. 28. 17:33

세계 각국의 자동차생산회사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회사들처럼 자국민을 봉으로 알고 있는 나라가 세계 다른 어느 곳에 또 있을 까 싶은 생각을 할 때마다 무척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의 재력이 약하니, 지금껏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할 수 없이 그래도 지금까지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외제차 값에 비하면 싼 편이라고 생각해서 국산차를 타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속이 상해서 다음 번에는 꼭 국산차를 포기하고 외국산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드디어 외제차를 구입하기 위한 적금을 새로 하나 시작 하였다.

당연히 허영심이나 돈이 많아서 외제차를 사려는 것이 아니라 자국민을 우습게 보는 국내 자동차생산업체의 하는 꼴이 진작부터 너무 기분을 상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차종을 생산하면서도 국내용과 수출용을 구분하여, 각기 다른 자재를 사용한다는 얘기를 지인들로부터 여러 차례 들었지만, 설마 그럴리가 있을 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었는 데, 얼마전에 국내의 한 종편 TV방송사가 이같은 항간의 소문의 진상을 풀기 위하여 어렵게 국내에서 생산한 차를 외국에서 구입하여 타다가 국내로 역수입 형태로 들여와 중고차시장에 나온 차 한 대를 어렵게 구하여 실제로 기술자와 함께 분해를 실시해 본 결과 완전분해를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겨우 20개 정도로 분해를 한 상태였는데도 차량의 문짝을 비롯한 충돌 시의 안전시스템은 물론이고, 일부 강판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것들에서 소문으로 돌던 내용이 그냥 소문이 아니고 실제로 사실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이와 같이 생산과정에서부터 내수용에 사용하는 자재가 수출용에 비하여 질이 떨어지고,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시스템조차 수준을 저하시키면서 팔아 먹어면서도 자동차 판매가마져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더 비싸게 받고 있다는 사실에는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세계의 다른 자동차생산국가 가운데서 이딴 짓을 하는 국가가 또 어디에 있을 까 하는 생각을 하노라면 지금껏 국산차만을 구입해 온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도 마냥 바보스럽고 초라해 보이기까지 한다.

물론, 자국민을 봉으로 삼아도 외제차 값에 비하면 그래도 싼맛에 할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구입을 하였지만 앞으로는 수입차들의 값도 점차 국산차와 별반 차이가 없게 되는 추세이니 다음 번에는 반드시 외제차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들의 기업을 키워준 게 누구인지 은혜도 모른 채 이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을 했다고 거만한 태도로, 만만하게 자국민을 봉으로 알고, 평균 연봉 억대가 넘는 귀족노동자들의 고액임금을 자국민의 호주머니로부터 빼앗을려고 드는 파렴치한 국산자동차회사들의 비도덕적이고 몰염치한 행위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분통을 터트리게 하는 것은 차량의 안전도문제에까지 북미로 수출하는 차와 국산차에 차별을 둔다는 사실에는 당혹감마져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철판이 녹슬지 않게 아연도금을 하는 가 하면, 무상보증 기간과 거리 산정도 국내에서보다 길게 잡아서 우대를 한다고 하는 데, 도대체 국내 출시차보다 수출용차는 수송운임이나 수입시 지불하는 세금 등을 고려한다면 그 원가는 국내차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 같은 데, 그렇다고 한다면, 국내 자동차생산업체들이 자국민을 얼마나 봉으로 보고 자신들의 이속을 챙겨서 생산직노동자에게까지 억대 연봉의 잔치를 펼칠 수 있는 가 괘심한 생각을 하면서, 과연 진짜 자동차 한 대를 팔면 얼마나 이익을 남기게 되는 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국내 자동차생산업체의 이러한 횡포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뒷짐을 지고 모른 채 하고 있는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일하는 어느 나라 정부인 지 의아스러울 따름이다.

우리국민들에게 자국민을 봉으로 보고, 끝없이 농락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생산사와 이같은 행태를 방치하고 있는 정부당국에 대하여 크게 경종을 울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