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좋은 일꾼(7)2012-3-2 |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린도전서 9장 25~27절)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먼저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은 도리어 버림을 당하게 된다. 내가 30대에 청계천 빈민촌에서 빈민선교사역을 할 때다. 나는 청계천 하류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청계천 중류 마장동 부근에서 정목사란 분이 역시 빈민선교사역을 하고 있었다. 대단히 유능한 분이었다. 교섭력이 있어서 서울시청에 들어가 구호품도 많이 받아와 주민들에게 나눠 주고 하니 지역에서 인기도 있었다. 그런데 지역 내에 미모의 무당이 한 분 있었다. 탤런트 급으로 미모가 빼어난 분이었다. 정목사가 그 집에 자주 드나든다는 소문을 듣고 내가 한번은 주의를 준 적이 있다. "정형 그러다 그 무당에게 말려들어 탈선하게 되는 거 아니오. 조심하셔야 할 텐데…"하였더니 "아니 내가 전도하러 그 집에 자주 가는 거이지 예쁜 얼굴 보고 갈까?"하고 반문 하였다. 그러나 몇 달 후에 정목사는 그 무당과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가정이 깨어지고 주민들로부터도 불신을 받아 선교지를 잃게 되었다. 결국은 노숙자 신세가 되더니 후에 오웅진 신부가 운영하는 동네로 가서 사는 처지로 떨어졌다. 내가 소식을 듣고 찾아가 "형님 여기에 있지 말고 두레마을로 갑시다. 목사가 어찌 신부 신세를 지고 있는 거요. 두레마을로 가서 함께 삽시다"고 권하였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김목사 고마워 그러나 내 마지막 남은 자존심 좀 세워줘. 내가 김목사의 두레마을에 가 있으면 왕년의 정 아무개가 두레마을에 엊혀 산다는 소문이 날 것 아냐. 여기에 있음 아무도 모르니 그냥 묻혀 살다 인생 끝내고 싶어" 아무리 이상이 높고 실천력이 뛰어나도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은 사탄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되고 만다. 우리 주위에 그런 일꾼들이 적지 않다. 한 때는 능력의 종으로 높임 받던 인물이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여 자취 없이 사라져 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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