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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社會 關係

[스크랩] 한국 좌파 진영의 두갈래 : NL계열과 PD계열 ☜ 꼭 읽어보세요

鶴山 徐 仁 2012. 2. 21. 21:43

 
 동기들의 좌파에대한 이해를 돕기위하여 한국의 두 개의 주요 좌파계열인 NL계열(자주파)와 PD계열(평등파)에
 대해서 요약 정리한 글을 소개하니 참조하기 바랍니다. 요새 소위 말하는 종북주의자들은 NL계열로서 이들이
 민주노동당의 주요 세력으로서 현재 한국 좌파 운동의 주도권을 잡고있습니다.


한국 좌파 진영의 두갈래 : NL계열과 PD계열

                                                                    
                                                                                                      
- 서  옥  식(성결대 행정학부)

 

민주노동당이 17대 대선에서의 자당후보 득표율 저조 책임을 놓고 NL(National Liberation 민족해방)계열과 PD(People's Democracy 민중민주)계열 사이에 공방을 벌이더니 이제 균열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원래 NL과 PD는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NLPDR: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
이란 한 뿌리였으나 소위 ‘사회변혁이론’으로 1980년대 한국 학생운동의 두 가지 큰 흐름을 형성해 왔다. 학생운동이 이처럼 크게  갈리게 된 것을 알기 위해서는 1980년대의 학생운동사와  함께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NL계열과 PD계열의 차이점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NL 계열(민족해방)

PD 계열(민중민주)

기본성격

자주파(종북주의)

평등파(계급투쟁)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기본 입장

한국이 단순히 세계적 자본주의 질서 속에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는 미국이라는 제국주의가 있고, 정치?군사적 노선 역시 그들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다고 본다. 이들은 한국 사회의 모순의 근원이 ‘외세가 개입한 분단 상황’에 의거하여 남북한 민중들의 역량이 겹치지 않아 진정한 해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즉, 한국 사회의 현실을 아직도 미국에 예속된 반식민지 상태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통일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이들은 한국 사회의 현실을 이렇게 보기 때문에  북한의 이데올로기는 그들이 동경하는 것 자체다.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사람이 역사의 주체라는 것, 그리고 역사란 자주성 실현을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하는 주체사상이야 말로 그들에게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들은 북한이 자주라는 이름아래 소련과 중국에 따라가지 않고 독자노선을 택하는 모습을 부러워 한다. 그래서 친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PD계열이 민족보다 계급을 중시하고 있는데 반해 NL계열은 민족공조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우파’로 분류되기도 한다.

한국은 세계적인 자본주의의 질서 속에서 그동안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로 변모해 왔고, 그로 인해 민중은 핍박 받으며 억눌린 자유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민중은 반자본가 투쟁을 통해 평등을 쟁취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이들은 한국 사회의 모순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계급투쟁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노동계급이 조직화 되어 계급 혁명을 달성해야 하나 아직도 한국 사회는 계급 혁명이 달성되지 못한 불평등하고 부르주아에게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러한 계급관 때문에 이들은 통일 문제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 혁명이 달성되면 자연스럽게 통일은 가능하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노동자-자본가의 대결 구도가 중요하지 남-북한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주류 운동이 통일운동이 되다보니 PD계열은 같은 운동조직이지만 많이 소외되고 무시 받는 적이 많다. 계급논쟁을 하는 사람들답게 이들은 스스로를 ‘좌파’로 분류한다.

 

조직 분파

전대협-한총련 라인으로 대표됨. 한총련 내부에서 다시 자주 진영, 사람사랑 진영으로 나뉘어 짐.

전학협, 전국학생 연대회의, 21세기 진보학생연합 등으로 나뉘어 짐.

주요활동 분야

친북적 성향이 있으며 자주, 통일 등의 이슈에 관심을 가짐.

통일보다는 한국사회의 평등을 위한 근본적 변혁과 반자본투쟁을 지향. 노동세력과 제휴.

한총련의 존재 의의에 대해

학생운동의 '구심점'인 한총련을 탄압하는 것은 전체 학생운동에 대한 탄압이기에 새로운 단일 연대체를 준비하는 것보다는 한총련에로의 강화와 혁신이 바람직함.

한총련이 아닌 새로운 단일 연합체를 구상해야 한다는 것임. 전학협의 경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을 새로운 학생운동의 중심으로 세울 것을 추진함.

한총련 대의원 제도에 대해

한총련 같은 거대 조직에는 대의원제도가 필수적임.

한총련의 대의원제도는 기존 학우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함.

최근의 추세

다수 전국 대학 학생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 주춤하는 경향. 전국적이고 조직이 크다보니 관료제의 병폐와 같이 조직의 경직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음. 그래서 한총련의 비대화와 경직성을 비판한 세력이 대안학생운동 조직으로 ‘한대련’을 출범시켰음.

 

NL에 비해 열세에 있으나 최근 약진하는 경향. 여성, 장애인, 노동, 외국인 근로자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포함하는 다양한 이념들의 결집체가 되고 있음.

 

 

   

   ※ 주 : 민주노동당에서 NL계열(민족해방)과 PD계열(민중민주)이 노선 투쟁을 벌이다가, PD계열(민중민주)
             성향 당원들이 탈당하여 만든 좌파 정당이 진보신당(進步新黨)으로서, 노회찬과 심상정이 공동대표로
             2008년 3월16일 창당되었다.
진보신당의 정책 방향은 민주노동당과 유사하나, 민주노동당이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중시하는 반면, 진보신당은 북한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점이 다르다.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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