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아! 재검받고 군대가자!
written by. 최경선
보수시민단체, 서울시청 앞에서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해소 요구하는 집회 가져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납북자가족모임, 남침용 땅굴을 찾는 사람들 등 보수시민단체 회원 500여 명은 14일 오후 3시, 서소문 서울시 청사 앞에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군의 병역비리 의혹 해소와 서울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이들은 박주신 체포 결사대까지 결성해 박원순 시장에 대한 압박을 가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은 서울 시민의 입장에서 박원순 시장을 신뢰할 수 없다며 박주신 군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을 해소하고 비리가 있다면 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맨 처음 폭로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이 날, 박주신 군이 2004년 입영통지서를 받은 시점부터 3차례의 입영연기와 공군 입대후 3일만의 퇴소, 2011년 10월26일 박원순이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후 12월 허리 디스크를 이유로 4급 판정을 받기까지의 과정, 징병검사규정 위반 사례, MRI 필림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또 '공군은 입대시 머리를 짧게 자르고 휴대폰도 정지한 상태에서 입대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박주신 군은 2011년 공군에 입대시 머리도 자르지 않고 휴대폰도 정지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자신이 곧 훈련소를 나올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주신 군은 입대 3일만에 귀가조치됐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훈련중 부상과 피로가 원인이었다고 밝혔지만, 공군훈련소 확인 결과 이 기간 중에는 훈련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또한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박대옥(대성고 2년)군은 “요즘 몸이 아파도 군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들의 병역에 문제가 있다면 서울시장의 자격이 없다”며 박 시장을 비난했다.
덧붙여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에도 북한을 비호하고 김정일 사망시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며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
남침용 땅굴을 찿는 사람들의 김진철 대표는 이 날 발표한 성명에서 “수도 서울의 총책임자로서, 천만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서울 시장은 한 치의 의혹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서울 시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박원순 시장이 아들의 공개 신체검사에 응해 의혹을 속시원히 해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에게 제기된 의혹은 단순한 음모론과 허위사실이 아니다'며, 박 시장이 명백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어 “박원순 시장은 지난 참여연대 시절, 현상금 1000만원을 내걸고 ‘이회창 대선후보 병역비리 의혹제기’의 최전선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주신 군의 신체상태를 떳떳이 공개해 의혹을 직접 해소하고, 그동안 제기된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침묵과 외면에 대한 사과는 물론, 독단적이고 무리한 서울시정을 철회하고 더욱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유연한 서울시정을 펼 것을 요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