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뛰었다… '평창 유치 주역' 스포츠 스타들
유창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홍보 만점… 더반 최고 스타
'피겨 여왕' 김연아(21)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남아공 더반의 최고 스타였다. 처음 도착한 지난달 30일부터 최종 결정이 나온 6일까지 일주일 동안 매일 100명이 넘는 국내외 기자들이 따라다닐 정도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였다.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때 김연아의 이름이 호명될 때 휘파람 소리가 나왔고, IOC 위원들은 앞다퉈 기념사진 촬영을 부탁했다.평창 유치위 홍보대사 김연아는 지난 5월 본격적으로 평창 유치전에 합류했다. 유치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의 유명세를 활용해 IOC 위원들의 호감을 얻자는 전략을 세웠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김연아는 총회에 앞서 진행된 두 번의 브리핑에서 유창한 영어로 평창 올림픽의 필요성을 역설해 IOC 위원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지난 5월 스위스 로잔에서 있었던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석한 영국의 크레이그 리디 IOC 위원은 "김연아가 평창올림픽 유치활동에 합류한다고 했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다"며 "그녀의 발표는 환상적이었다. 평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피겨 여왕’김연아가 6일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AP 뉴시스
밴쿠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모태범·이승훈·이상화(이상 스피드스케이팅)와 함께 유치위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세 번째 도전이라는 절박함 때문에 유치위에서는 내내 무거운 분위기만 감돌았는데, 김연아의 합류로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투표에 바로 앞서 진행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잠시도 쉴 틈이 없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후 숙소에 돌아와 매일 2시간씩 전문 컨설턴트의 지도를 받으며 손짓과 시선 처리까지 연습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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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 ;
간혹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보면서, 운이 좋아서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작은 성공은 설사 그럴 수도 있을 지 모르지만, 세게적으로 성공을 한다는 것은
단지, 운으로만 이루어지기는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 할 때,
우리나라의 '김연아'선수도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을 까!
무척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