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 파워스터디 이준엽 대표입니다.
오늘은 제가 인상 깊게 본 영화 십계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956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 십계는 당대 최고의 명감독 세실B 데밀이 감독을 맡고 찰턴 헤스턴과 율브린너가 각각 모세역할과 이집트 파라오 역을 맡아 열연을 했습니다. 당시 컴퓨터 그래픽도 없던 시절에 홍해의 기적을 표현한 것이라든지 또 엄청난 스케일의 이집트 도시 건설씬 등은 당시 최고의 영화라는 평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것은 성경의 출애굽기 입니다.
성경 기록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로 이주해 살다가 노예로 전락하게 됩니다.
무려 400년간을 이집트의 노예로 살면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며 비참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내기에 이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이집트 왕 파라오를 만나러 갑니다. 그렇게 해서 모세는 이집트 왕 파라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이를 무시합니다.
그러자 모세는 10가지 기적을 보여주면서 이집트 왕 파라오를 굴복시킵니다.
피, 개구리, 이, 파리, 악질, 독종, 메뚜기, 우박, 흑암 등의 재앙을 기적으로 불러일으켜 이집트 왕 파라오를 압박합니다. 하지만, 파라오는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마지막 10번째로 이집트의 모든 사람과 동물의 첫번째 자식인 장자가 죽음을 맞이하는 재앙을 내림으로써 이집트 왕 파라오를 굴복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해방을 선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간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게 됩니다.
당시 컴퓨터 그래픽도 없던 시절에 10가지의 기적을 표현한 것도 참으로 놀라운 영화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200만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을 불고 춤을 추며 가나안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이집트 왕 파라오의 마음이 변합니다. 마음이 바뀐 파라오는 당시 최고의 군대인 이집트 군대를 출병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라고 명령합니다. 그때 앞에는 그 유명한 홍해가 가로막고 있으며 뒤에는 이집트 군대가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모세는 지팡이를 들어 홍해를 가리킵니다. 그러자 홍해가 갈라지고 바닥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 유명한 홍해사건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무사히 건너게 됩니다. 그러자 뒤이어 이집트 군대도 홍해를 건너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홍해는 다시 합쳐져서 이집트 군대를 수장시키고 맙니다. 눈앞에서 엄청난 기적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가나안을 향해 계속 나아갑니다.
여기서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간다면 이 영화는 지극히 해피엔딩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때 그 기적을 체험하고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 중 아무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조리 40년간 광야를 헤매다 다 죽고 맙니다. 여기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간다면 비극입니다.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습니다. 그러나 또 그렇지 않습니다. 그 자식들이 결국 부모들의 꿈대로 가나안에 입성하게 됩니다. 여기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 다시 해피엔딩 입니다. 그러나 또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이방민족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도대체 어디서 엔딩크레딧을 올려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시험에 합격하고 원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다고 해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것 같지만 실은 그러지 않습니다. 또 다른 광야의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광야의 생활에서 우리는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