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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자유인의 정서가 생기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런저런 상황 속에서 제대로 자신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지낼 때는
지금보다 훨씬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적었던 것 같고,
따라서, 감사한 마음보다는 매사에 불만이 많았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때가 이르러 일선에서 은퇴를 한 후 한적한 시골에 내려와 살다보니
이제야 지나친 인생의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자신의 남은 삶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생기게 되니,
자연스럽게 마음을 비울 수 있게 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우둔한 자신에게 늦었지만 이런 마음으로 남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니
이 또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까 생각하면서, 앞으로의 삶 속에서는
작은 일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감사한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보다 더 베풀 수 있는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실천하는
베품과 나눔의 삶으로 가꾸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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