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참 귀한 건 흔하게 주어진다

鶴山 徐 仁 2011. 5. 29. 15:48

 
참 귀한 건 흔하게 주어진다 주말 동안 전국의 대부분은 맑고 좀 무더웠던가 본데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동해안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오늘 오랫만에 밝고 환한 햇살을 맞은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저마다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이 비가 내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 눈을 좋아하는 사람 비나 눈을 좋아한다지만 저는 맑은 날이 좋습니다. 모처럼 맡아 보는 신선한 공기가 상큼하게 느껴지고 밝은 햇살을 머금고 반사하는 동해의 아름다운 물결 이제는 거의 일년을 하루같이 보았어도 정겹습니다. 사람들은 물과 공기를 값없이 주는 흔한 존재라 여겨 참으로 귀하고 소중함을 간과하고 지날 때가 많지만 이 세상에 없으면 안될 이보다 더 귀중한 건 없지요. 조물주는 인간의 삶에 가장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부자나 가난한 자를 구분하지 아니하고 가질 수 있게 우리 인간 모두에게 허락해 주셨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귀히 여기는 돈과 보석은 없어도 생명이나 삶 속에 어떤 장애요인도 일어나지 않지만 정말 소중한 것은 값없이 주어지는 공기와 물입니다.
 
이렇게 사람은 세상살이에 진짜 귀하고 소중한 것을
알고 있다지만 간과하며 지날 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은 채 사는 가 봅니다.
 
흙으로 빚었다는 인간이기에 언젠 가는 한 줌의 재로
훗날 다시 모두가 자신의 본향으로 돌아갈 터인데도
무엇이 귀하고 소중한 가를 잊은 채 사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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