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바른 삶의 의미를 생각한다

鶴山 徐 仁 2011. 2. 20. 20:43

 

       

       




        ♣ 바른 삶의 의미를 생각한다 ♣
        철모르고 살던 어린시절에는

        나이를 먹고 철이 들게 되면

        세상살이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었는 데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었지만

        삶의 방향은 갈피를 잡을 수 없고

        점점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어릴 때는 학교공부에만 매달렸고

        젊은 시절에는 오직 일과 씨름하다가

        점차 나이들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니

        왠지 외롭고 허전하기만 하다.


        그동안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 지

        제대로 잘 살아온 것인 지

        정작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고 보니

        오히려 세상사가 더 오리무중으로 보인다.



        어쩌면 참나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세상 속에 어우러져 살다보니

        참나도 모르고, 세상도 모르고

        덤벙거리다 그냥 긴 세월만 보내며

        덧없이 한 번 뿐인 인생여정을

        큰 의미없이 지나치고만 것 같다.



        나름대로는 재물에 치우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권세나 명예만을 쫓지도 않았던 것 같은 데

        자신이 가졌던 작다고 여겼던 욕심들이

        자신의 분수에 넘쳤던 것이였을 까!

        항상 스스로는 분수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능력에 알맞게 어울리는 꿈을 키우면서

        도전하고, 성취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황혼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구체적으로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어도

        제대로 살아왔는 지를 가름할 수가 없으니

        남은 여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 것인 가!

        가끔 고민스러울 때가 있지만

        그냥 욕심을 내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조용히 수도하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삶을 살아가고 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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