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겨울을 지나며 봄을 맞는 인생여정 겨울의 추위가 몸과 마음을 아무리 움츠리게 해도우주의 순리에 따라 때가 되면, 봄이 찾아 올 것을 알기에 겨우내 한파와 눈발 속에서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도 머지않아 녹아내릴 것을 기다리면서거센 눈발 속에서도 밝은 햇살을 품으로 담을 수가 있듯우리네 인생여정이 고난의 험준한 길이라 해도희망의 닻을 올리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때때로 길고 긴 고난의 여정이 맞을지라도다음에 다가올 아름다운 여정을 기대하기에 아무리 인고의 세월을 아무리 인고의 세월을 맞게 된다 해도넘어지거나 좌절 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은 채자신의 꿈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한 번 뿐인 인생여정이 길거나 짧음은자신의 마음의 잣대로 그리게 되는 것이지만사람들이 긴 세월 속에서 짧은 인생이라 여김은 아무도 인생에 대하여 한 가지 원안을 제시하지 못하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긴 세월을 살아간다 해도 바르게 가야 할 인생여정을 간명하게 정의 할 수 없으니 긴 세월을 살았다 하더라도 참나를 찾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삶의 바른 길이 어느 길인 가를 깨닫기보다는 오히려 점점 더 혼돈의 늪으로 빠져드니 인간의 한계를 느끼면서안타까울 때가 많다. 자신이 이 세상에 온 것도 자신의 뜻이 아니요세상을 하직하는 것마져 자신이 알 수 없는데태어나고, 살다가 죽는 이치의 깨달음이쉬울 수가 있을 터인 가인간이 살고 있는 우주 공간에서 삼라만상이 겨우내 얼어붙고눈 속에 묻혀버린듯 하지만 이제 머지않아 봄기운이 대지를 온기로 채우게 되면 만물이 기지개를 펴고 뭇 생명체들이 기운을 얻어새단장을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