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겨울을 지나며 봄을 맞는 인생여정

鶴山 徐 仁 2011. 2. 19. 19:19



     

     
    
    겨울을 지나며 봄을 맞는 인생여정







     

    겨울의 추위가 몸과 마음을



    아무리 움츠리게 해도



    우주의 순리에 따라 때가 되면,


    봄이 찾아 올 것을 알기에



    겨우내 한파와 눈발 속에서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도



    머지않아 녹아내릴 것을 기다리면서



    거센 눈발 속에서도



    밝은 햇살을



    품으로 담을 수가 있듯



    우리네 인생여정이


    고난의 험준한 길이라 해도



    희망의 닻을 올리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때때로 길고 긴



    고난의 여정이 맞을지라도



    다음에 다가올



    아름다운 여정을



    기대하기에



    아무리 인고의 세월을



    아무리 인고의 세월을



    맞게 된다 해도



    넘어지거나 좌절 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은 채



    자신의 꿈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뿐인 인생여정이



    길거나 짧음은



    자신의 마음의 잣대로



    그리게 되는 것이지만



    사람들이 긴 세월 속에서



    짧은 인생이라 여김은



    아무도 인생에 대하여



    한 가지 원안을 제시하지 못하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긴 세월을 살아간다 해도



    바르게 가야 할 인생여정을



    간명하게 정의 할 수 없으니



    긴 세월을 살았다 하더라도



    참나를 찾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삶의 바른 길이



    어느 길인 가를



    깨닫기보다는



    오히려 점점 더



    혼돈의 늪으로 빠져드니



    인간의 한계를 느끼면서



    안타까울 때가 많다.



    자신이 이 세상에 온 것도



    자신의 뜻이 아니요



    세상을 하직하는 것마져



    자신이 알 수 없는데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 이치의 깨달음이



    쉬울 수가 있을 터인 가



    인간이 살고 있는 우주 공간에서



    삼라만상이 겨우내 얼어붙고



    눈 속에 묻혀버린듯 하지만



    이제 머지않아 봄기운이



    대지를 온기로 채우게 되면



    만물이 기지개를 펴고



    뭇 생명체들이 기운을 얻어



    새단장을 시작할 것이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면...  (0) 2011.02.21
                          바른 삶의 의미를 생각한다   (0) 2011.02.20
                          자연과 공존하는 삶  (0) 2011.02.15
                          설중매  (0) 2011.02.12
                          새봄을 기다리며  (0) 201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