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울지마 톤즈

鶴山 徐 仁 2011. 2. 9. 11:31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울지마 톤즈

구정 연휴 기간이었던 4일 금요일 밤 10시에 KBS TV에서 구정특선영화로 "울지마 톤즈"가 방영되었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기리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동안에 눈물을 줄줄 흘리며 마지막까지 보았다. 이태석 신부는 절망의 땅 남수단에서, 그 중에서도 가난과 질병과 전쟁의 그늘 아래 버려진 땅 톤즈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다 지난 해 이맘때쯤 48세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죽은 성직자이다.

그는 한국에서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가 된 후에 다시 카톨릭 성직자가 되는 신부수업을 받은 후에 수단의 톤즈에 선교사로 갔던 사람이다. 그가 그런 삶을 선택한 동기는 마태복음 25장 40절의 말씀을 삶으로 실천코자 하는 마음으로 선택하였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그는 의사요 신부요 교사였으며 그리고 음악가였다. 그는 톤즈 땅의 버려진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자신의 삶ㄷ을 투자하였다. 문둥병으로 몸이 썩어 들어가고 있는 환자들의 고름을 짜고 그들과 삶을 같이 하였다. 그러다 암으로 쓰러졌다. 톤즈의 어린이들이 이태석 신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며 서투른 한국말로 흐느끼며 부른 노래가 있다.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나는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울었다. 이 땅에 아직 그런 성직자들이 있기에 아직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