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정보화시스템 속에서 살면 모든 것이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는 몰라도, '아니면 말고 식'의 한심한 공공기관 전산행정의 현주소를 보면, 유독 공공기관에서는 특별히 다른 조직이나 집단에서보다는 오류 발생이 더 좀 심하고, 과할 정도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이는 물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타 조직들과는 그 구성원들의 근무태도 즉, 보편적으로 유추할 경우에는 정신적 해이에서 오는 원인이 대체로 지배적인 요인이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예전 우리가 어린 시절에 듣던 이야기처럼, 당시에는 흔히 듣는 얘기 가운데 한 가지가 '촌에서는 면사무소 서기만 해도 목에 힘을 준다'고 하더니, 그래도 옛날 그 시절에는 아직 곳곳에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기도 했고, 모든 행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졌기에 그럴 수 있다고 인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요즈음처럼 전산화체계로 행정체제가 IT로 전환이 이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예전과 크게 조직의 인원은 변화도 없고, 별로 그 숫자를 많이 줄이지도 않은 것 같은데, 업무는 오히려 예전에 못지않게 오류가 이렇게 빈번하게 발생했어야 어떻게 이런 문제에 대하여, 한 번쯤은 민원을 제기하지 않을 수 있을 까 싶은 생각이다.
더구나 이곳은 포항하고도 북구요, 송라라는 면단위 지역이라고 한다면, 주민 구성이 도시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은 이미 알터인데, 제대로 상황파악을 자세하게 할 수 있고, 역추적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고들어 따져볼 수 없는 노인층이라고 한다면, 그냥, 또다른, '아니면 말고 식'의 한심한 행정공무원의 오류로 내지않아도 될 세금을 요번에도 예전 같았으면 또다시 이중으로 물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거에는 좀 이상한 고지서를 받았어도, 행정을 전산으로 처리하는 데, 전산에서 무슨 오류가 있을 턱이 있겠냐 하는 마음으로, 내가 혹시 잘못 기억하고 있거나 깜박 잊어버리고, 납부를 안했나 보다 하고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몇 번을 반복해 속다가 보니, 가능한 영수증들을 잘 챙기려 애를 쓰고, 한편으로는 챙겨둔 영수증을 확인하는 버릇까지도 들이게 되었으니, 공무원 나리들이 치매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좀 주기는 하는가 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아니면 말고 식'의 공무원들의 불성실한 근무 때문에 생기는 오류들로 인해, 그냥, 각종 고지서를 접수하게 되면 그대로 신뢰하여 성실하게 납세하는 사람들이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병신 취급을 당하는 꼴이 비일비재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번에도 포항시 북구청에다가 작년 7월부터 12월 말까지의 기간으로 납세 고지된 자동차세와 지방교육세를 기간 내에 성실히 납부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금년 1월 13일자로 지난 12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세금을 같은 차 번호에 같은 세금 명목으로 해서 추가로 세금을 납부 하도록 고지 하였기에 왠 일인 가 하고, 추적을 해 확인을 했더니, 해당 구청과 면 사무소 간에 착오가 있었다고 미안하단다.
물론, 나도 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말은 했지만, 유독 공공행정기관에서 특히, 이런 오류가 많이 발생하고, 선량한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고, 때로는 금전적인 시간적인 손해도 봐야만 하는 지, 한심한 생각이 들어서, 제발 철밥통 직업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국록으로 살아가시는 공무원 양반들이, '아니면 말고 식'의 불성실한 근무로 인해 계속해서 선량한 국민들을 화나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나의 작은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소홀히 여겨서는 안될 사건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고발성의 글을 올린다.
물론, 대다수의 공무원들은 자신의 책무에 충실히 잘하고 있을테지만, 소수의 성실하지 못한 근무태도를 가진 공무원들이 국민들을 짜증스럽게 할 때가 많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영리적인 목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에서라면, 당장 해고감인 당신들 일부 공무원들이 이러지를 않아도 다수의 국민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드는 세상인데, 제발 화나게 하지 말도록 자신이 맡은 일들 좀 열심히 성실하게 해 주기를, 일부 불성실한 공무원 분들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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