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때가 2011년, 2000년대에 들어서고도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고작 성남시의 시의원이라는 작자가 주민센터 여직원에게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렸다니, 그것도 다른 당도 아닌 민주노동당 간판을 달고 있는 시의원 나리라니 충분히 알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속담에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에 빈대가 안 남는다" 고 하더니, 그동안 얼마나 금권만능의 세상을 갈망하였길래 저렇게까지 행동하고 다니는 가 하고, 그가 특별히 민주노동당 출신이라고 하니, 더욱 더 한편으로는, 연민의 정마져 느끼게 됩니다.
오랜 기간 감언이설과 선전선동으로 갈고 닦은 실력으로 그 자리에까지라도 갔을테니 억제했던 쌓이고, 쌓인 욕망을 풀려니, 어디 시의원 신분으로는 큰소리 칠 곳이나 마땅한 곳을 찾을 수가 쉽지도 않았을테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성남시의 시의원나리까지 되셨으니, 주민센터 - 동사무소 여직원 한테 가서라도 행패를 한 번 부려보고 싶었겠지요!
하지만, 철이 조금 더 들긴 해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제 시이원이라도 되셨으니, 조금만 더 선전선동과 감언이설의 술수를 갈고, 닦아서 단수를 높이면, 국회의원나리로 진출도 할 수 있을터인데, 어찌 시의원 정도에서 그렇게 나오시면, 앞으로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제 앞에 나타나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인 자신의 이름도 왜 모르느냐고 호통치며, 혼내지 않을 까 염려되는군요!
일제침략기에서 바로 해방이 된 직후 시절에는 시골에서 면서기만 해도 목에 힘을 주었다고는 하지만, 2011년인 현시점에서는 조금 심한 것 같고, 한심한 것 같습니다.
성남시의원의 신분에 정신을 못차리고 덤비시는 시의원나리라고 한다면 차라리 이번 기회에 조용히 스스로 물러나서 속을 좀 더 차린 후에 재기의 기회를 가지는 게 여러 사람들을 위해 순서가 맞지 않을 까 싶지만, 사실은 어디 이런 류의 사람들이 이번에 물의를 야기한 A의원 한 사람 뿐일 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A의원의 행태를 보면, 특히, 서민 정당이라고 자처하면서, 순수한 서민대중에게 접근하여, 감언이설로 선전선동으로 많은 재미를 보고 계시는 급하게 정치꾼으로 옷을 갈아 입고 변신한 나리들께서는,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에 빈대가 안 남는다" 는 속담을 새겨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해서, 정말 입만 열었다 하면, 애국은 혼자서 다 하고, 국민 걱정은 혼자서 다 하는 것 같은데, 제발 정직한 마음으로, 그리고 아무쪼록, 초심을 잃지 말았으면 하고, 충고의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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