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안식하는 신앙 (2)

鶴山 徐 仁 2010. 12. 17. 16:3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안식하는 신앙 (2)

박정희 대통령이 많은 업적을 남겼음에도 한 가지 잘못한 것이 있다. 국정운영의 목표를 잘못 세웠다. ‘중단 없는 전진’이란 목표이다. 국가발전 내지 경제발전을 중단됨이 없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가자는 목표이지만 ‘중단 없는 전진’이란 말이 성경적인 의미에서는 그릇된 말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반드시 중단하면서 전진하라고 일러주기 때문이다. 바로 안식일법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경우에든지 엿새 동안 일하고 칠일째는 반드시 중단하여 하루를 쉬고 난 후 다시 전진하라고 일러 준다. 그냥 일러 주는 것이 아니라 명령이다. 그 명령의 엄함이 어느 정도였느냐면 구약시대에는 그 법을 어기는 자는 사형에 처할 만큼 엄하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법을 정하신 근본 취지는 사람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 제정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날에 복을 주시어 이 법을 지키는 자는 그 날에 허락된 복을 누리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애초에 사람을 지으실 때에 엿새 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림에 가장 적합하게 입력하셨다. 예를 들어 소련에서 공산정권이 들어서자 일요일에 쉬는 제도를 부르주아(bourgeois)들의 짓이라 하여 폐지하였다.

그렇게 했더니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아 처음에는 보름에 하루씩 쉬게 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능률이 바람직할 만큼 오르지 않자 열흘에 하루씩 쉬게 하였다. 그럼에도 결과가 바람직스럽지 않자 결국은 칠일에 하루씩 쉬는 원래의 제도로 되돌아갔다. 그제서야 원하던 결과가 얻어졌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던 때부터 엿새 동안에는 힘써 일하고 하루는 쉬는 것이 가장 바람직스럽도록 입력하여 놓으셨음을 의미한다. 이를 일컬어 Bio-clock 혹은 Bio-rhythm이라 한다. 사람은 엿새 동안 일하고 중단하여 하루를 쉰 후에 다시 일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도록 그렇게 입력되어져 있는 것이다. 그것이 안식일 제도가 지니는 근본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