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안식하는 신앙(1)

鶴山 徐 仁 2010. 12. 16. 19:24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안식하는 신앙(1)

2010년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때를 맞으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본다. 바쁘게만 살아왔던 한 해를 돌이켜 보며 그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였을까 하고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본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바쁘게만 살다 보면 자신의 본성을 잃게 되기 쉽고 사람답게 사는 도리에서 벗어나게 되기 쉽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거듭 일러준다. 그렇게 바쁘게만 살지 말고 반드시 휴식을 취하며 살라고 일러준다.

그래서 안식일을 제정하여 일주일에 하루는 의무적으로 안식을 취하기를 강권한다.

안식교(安息敎)라는 종단도 있지만 기독교는 근본에 있어 안식교이다. 성경이 우리에게 제시하여 주는 메시지의 중심에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안식 곧 안식하는 신앙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 전체에는 다섯 가지 안식이 있다.

첫째는 사람의 안식이다. 엿새 동안 힘써 일하고 칠일 째에는 안식을 취하는 안식이다. 성경에서는 이 안식일의 안식은 안식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안식일이 아니다. 절대로 안식하여야 하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 안식일의 시작은 하나님의 안식에서 비롯된다.

창세기 2장 첫 부분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세기 2장 2,3절)

이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이 일을 멈추시고 쉬신 일곱째 날을 복 주시어 그 날에 안식하는 사람들도 그 복을 함께 누리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