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0년11월25일 QT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0. 11. 27. 21:27



새로운 일을 시작하라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간다는 건
곧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로 다가가는 길에 들어섰다는 뜻이다.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무언가에 실패했다면
그 기념으로 다른 누군가를 돕고
또 다른 무언가를 세우라.
당신의 생각을 바꾸어 보라.
당신의 태도를 바꾸어 보라.

-닉 부이치치의 ‘허그’ 중에서-

어두운 과거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두운 과거를 평가하며
그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론 과거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화석과도 같은 것이지만
이미 시간의 생명력을 잃은 화석 때문에
흘러가는 현재와 미래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진리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새로운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과거를 딛고 앞으로 나가기 위한 계획을 세워 보십시오.
과거에 생각지 못했던 불가능한 일들에 도전하며
우리 안의 선한 비전들을 깨워
인생의 커다란 그림을 그려 가십시오.
주님과 함께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며 믿음으로 행할 때
주께서 친히 도우심으로 믿음의 실상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어떤 열매로
오랜 시간을 견디고 인내한 끝에
이렇게 열매를 맺었습니다.

농부와 나무의 합작품입니다.

농부의 정성어린 수고와 보살핌에 나무는 열매로 보답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내와 정성에
당신은
어떤 열매로 보답하겠습니까?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요 15:6)
글쓴이 : 이선영 이화여대 신학대학원 졸업
호산나 “Good Journal Photo Essay” 연재
“일산에서 그림그리는 사람들” 전시회(2009. 10. 16 ~ 11. 16)
금요일의 시 - 시편 93:1~5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3.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금요일 아침입니다. 원래 시편 93편은 <금요일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금요일까지 창조하시고 그 다음부터는 만물을 다스리기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1절). 여기 나오는 <다스리신다>는 말은 <말라크>로 왕의 통치를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왕의 권위로 옷 입으시고 위엄을 나타내시며 온 세계를 다스리시는 왕 중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은 홀로 우주와 역사를 지으신 창조주이십니다. 그것도 이미 존재하는 형이상학적 질료를 조합하셔서 만드신 게 아니라 절대 무로부터 창조하신 겁니다. 따라서 세계는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존 칼빈은 이런 신념을 토대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소위 <신정>(데오 크라티아)을 펼치며 시정을 교회법으로 장악하기도 했습니다. 교회나 믿는 자들 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 즉 정치도, 사회도, 경제도, 문화도 다 하나님의 통치하에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종교개혁 사상의 핵심이었습니다. 역사와 현실의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관철되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져야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된다고 믿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 나라의 역군들입니다. 이 세상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고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도록 헌신해야 할 개혁의 기수들입니다.

주는 영원부터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2절).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이유와 창조주요 초월자이신 근거는 바로 그의 <보좌가 예로부터 견고> 했으며, 그가 <영원부터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시는 자존자이십니다. 시작도 끝도 없으신 초자연적 존재이십니다. 시간 너머 공간 너머 계시는 전능자이십니다. 그래서 동시적으로 창조와 종말이 되시고,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고, 처음과 나중이 되시고, 이 교회와 저 교회에 계시고, 이 가정과 저 가정에도 계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은 초월 세계입니다. 물리적인 세계, 공간적인 세계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영적 세계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묘사된 천국은 천국에 대한 계시적 표현일뿐, 실제 천국은 인간의 언어나 개념으로서는 묘사할 수 없는, 인간의 언어와 표현을 초월한 초자연적 세계입니다.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신 자존자 하나님을 높입시다. 영원 전부터 보좌에 앉으신 만왕의 왕의 통치에 감사합시다.

많은 물소리보다 큰 파도보다 크신 분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3,4절).
인류는 유사이래 <큰 물>로 인한 재난을 수없이 당해 왔습니다. 아득한 옛날 노아의 홍수로부터 몇 해 전 동남아 여러 나라들을 강타한 지진 해일 쓰나미에 이르기까지 큰 물의 가공할 위력을 많이 경험해 왔습니다. 그 어떤 자연재해보다도 물의 파괴력은 실로 무섭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은 그 많은 물보다, 그 큰 파도보다 훨씬 더 크고 높다고 합니다. 이 우주에서 하나님보다 더 크고 더 위대한 존재는 다시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야말로 지존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크심과 높으심과 거룩하심과 영원하심을 깨닫고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자야말로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인생임을 깊이 깨달을 일입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사랑의 약속


하나님을 ‘더 넘치게’ 사랑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임재를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 삶을 정돈하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거짓된 것들을 비우고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보겠다는
사랑의 약속이 바로 ‘서원’ 이다.

-에드 겅어의 ‘서원’ 중에서-

매일 말씀의 거울 앞에 스스로를 비춰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쉽게 교만에 빠지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믿는 자에게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일은
영적 호흡을 지속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 앞에 굳게 충성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서원의 기도’ 를 드릴 때 우리는 주를 사랑함과 동시에
경외하는 마음을 얻게 됩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혹은 인간적인 욕심으로 서원하지 말고
오직 사랑의 약속으로 주께 서원하며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사랑의 약속을 지켜 가십시오.
사랑의 마음으로 주께 경건한 약속을 지켜 갈 때
우리의 믿음은 더욱 크게 자라며
주 앞에 더욱 큰 그릇으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걸음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면
그 길 위를 오늘 걸어가야 한다.

믿음의 눈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
그 좁은 길로
그 낮은 길로
그 사랑의 길로
한 걸음의 시작
예배의 시작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시편 122:1~2)
글쓴이 : 박주원 현재 연극치료, 대안학교 교사 등 활동중
동덕여자 대학원 연극치료학과 재학중
유럽, 이집트, 쿠바, 멕시코 등 사진, 배낭여행 (2001~현재)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 - 시편 92:1~14
1~3.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4.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
5.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매우 깊으시니이다
6. 어리석은 자도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7. 악인들은 풀 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8. 여호와여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시니이다
9.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이다 정녕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지리이다
10.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 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
11. 내 원수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자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귀로 들었도다
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13.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14.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시인은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선포하고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1-3절). 그렇다면 무엇이 그로 하여금 이렇듯 밤낮으로 주께 감사하고 기뻐하며 노래하게 한 것일까요?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4절). <주께서 행하신 일>, <주의 손이 행하신 일>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리석은 자 무지한 자
어리석고 부지한 자란 바로 주께서 행하신 일을 깨닫지 못하는 자입니다. <어리석은 자도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6절). 그럼에도 그들은 풀 같이 쑥쑥 자라고 거칠 것 없이 흥왕한다고 합니다. 언제나 이게 바로 시험거리고 올무거리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며 좌절하지 마십시오. 주의 손이 행하신 일을 비웃는 자들은 다 영원히 망합니다(7절). 마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쑥쑥 자라던 풀이 한순간 베임을 당해 뜨거운 볕에 마르듯이 그렇게 패망한다고 합니다. <영원한 멸망>이 어리석은 자, 무지한 자들의 최후 운명입니다.

종려나무 같이 백향목 같이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12절). 어리석은 자가 풀같이 자란다면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백향목같이 성장합니다. 풀보다 느리게 자라고 어리석은 자보다 더디게 성장하지만 결코 풀처럼 마르거나 어리석은 자처럼 패망하는 법은 없습니다. 여호와의 집, 여호와의 뜰에 심겨져 자라고, 여호와의 돌보심을 받기 때문입니다(13절). 그러므로 나무가 늙어도 여전히 견실하고 그 진액이 풍족하며 빛이 청청하다(14절)고 합니다. 이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 따라서 의인은 젊어서도 견실하고, 늙어서도 여전히 견실합니다. 그 진액이 마르지 않고, 그 빛이 늘 청청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모세는 120세가 되도록 기력이 쇠하지 않았고 그 눈이 흐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의인은 그렇습니다. 부디 늘 시들지 않고 청청한 종려나무처럼, 백향목처럼 사십시오.

나의 바위 나의 반석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15절). 시인처럼 이렇게 <여호와가 나의 바위 되심>을 고백하는 일은 대단히 소중합니다. 견고한 바위시요 든든한 반석이신 주님 위에 인생을 건축하십시오. <어리석은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사람 같으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 7:26,27).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사람 같으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마 8:24,25)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내 인생의 기초를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나는 과연 바위 되시고 반석 되신 주님 위에 내 인생을 건축하고 있는지, 그래서 시인처럼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기뻐하고 있는지 ….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첫 번째 감사의 회복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는 결코 잊어서도,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도 없는 첫 번째 감사이다.
인생의 버거운 짐으로 지금 신음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원점으로 돌아가 구속의 은혜를 생각하고
첫 번째 감사를 회복할 때이다.

-전광 목사의 ‘평생감사’ 중에서-

감사의 제목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우리에겐 여전히 감사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살 수 없는 주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걸음을 멈추시고
친히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신 하나님.
모든 것을 다 잃은 듯 보일 지라도
하나님을 잃지 않는 것이
곧 모든 것을 얻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감사하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또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그때, 또 다른 감사의 제목이 우리의 삶을 가득 채우고
주가 주신 새로운 비전이 우리의 지경을 넓힐 것입니다.



사랑의 흔적
예수님이 치루신 댓가는 엄청났습니다
죽음의 십자가에서 구원의 십자가로 바뀌었습니다
죄인들이 달린 십자가가 천국을 소망하는 십자가가 되었습니다
그 사랑의 흔적은 언제봐도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우연히 하늘에 그려진 흔적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향하신 사랑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글쓴이 : 임효식 2002년 좋은생각 디지털 사진전 입상
2007년 조선일보 사이버 신춘문예 디카에세이 부문 입상
다음 카페 '♥독서클럽♥ 책으로만나는세상' 서평단 활동중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 로마서 1장 1~6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교회에 쓴 편지입니다. 공관복음서가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라면, 로마서는 예수님의 복음에 대한 기록입니다. 예수님이 왜 세상에 오셨는지,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인간은 무엇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분리되었는지, 인간의 죄의 실상은 무엇인지 낱낱이 보여줍니다. 우리는 로마서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신앙의 선조들이 회심했고, 변화되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부르심'이란 단어로 시작합니다. 1절과 6절에서, 바울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부르셨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셨다고 말합니다.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신앙의 길에서 너무나도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내가 하나님을 찾았지만, 결국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고백은 신앙생활에서 중요합니다.

그런데 또한 중요한 것은 왜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것에 대한 올바른 믿음이 없으면,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지만, 세상에서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바울은 부르심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흔들리지 않고 인생을 항해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부르심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바로 1-2절에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복음을 위해서 부르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복음을 살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능력을 상실한 중요한 이유가운데 하나가 바로 복음을 전하려고만 하지, 복음을 살려고 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복음을 삽시다!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복음이 내 삶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부르신 첫 번째 이유입니다. 내 삶에서 복음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나와 내 가정, 그리고 사회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었지만, 그의 삶에서 먼저 복음이 이루어진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복음이 이루어지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적용]
1. 오늘 나의 삶에서 복음대로 살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면, 주님께 그 문제를 놓고서 기도합시다

2. 내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그 사람에게 전화 한 통화을 하거나, 커피 한 잔을 나누면서 복음을 전하면 어떨까요?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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