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생각하는 삶
예전부터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죽어가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 할 때가 많았다.
삶과 죽음을 멀리 떼어놓고 생각하지 않고, 항상 동행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태어남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었듯이 현실과의 작별 또한,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이루진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 누구나가 엄연한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지 않은 가!
이왕지사 태어났으니,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고, 의미있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과연 어떤 삶이 보람있고, 의미가 있는 것인 지, 누구에게나 그 원안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몸과 마음이 온전한 가운데 그냥 열심히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더 이상 많은 욕심을 내거나 더 바랄게 없는 행복하고, 감사한 삶이 아닐 까 생각한다.
아둥바둥거리며, 끝없는 욕망의 늪에서 재물을 탐하고, 명예를 추구하는 삶을 살다가 보면 아무리 얻어서 갖는다고 해도 언젠가는 모든 게 다 덧없는 것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날이 올것이다.
모두가 빈손으로 세상에 왔다가 다시 언젠가는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터인데도 잠시 빌려쓰는 인생여정에 너무 큰 욕망을 가지고 살다보니 고단하고, 어려운 삶을 자초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자신에게 영원한 현실 세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가는 세월 속에 언젠가는 자신도 사라져 갈 테니 가능한 스스로 자신의 무거운 짐일랑 내려놓고, 버리면서 사는 게 평온한 삶의 지혜라고 여겨진다.
너무 많은 걸 세상에다 쌓아 두고 살다가 보면, 마지막 날에는 버려둔 채 떠나기조차 쉬울 건가 사는 날 동안 적당히 서로 나누어 주면서, 베풀 줄 아는 삶이 가는 길을 가볍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부터라도 삶과 죽음의 길에 대한 때 늦은 깨닫음이라고 할지라도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된다면 미지의 남은 삶이 보다 더 의미있게 장식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한 가닥의 작은 희망을 가지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일상을 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하여 각자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끔씩은 하게 되겠지만 현실에 접목하는 양태가 달라 결과는 천태만상이나 모두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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