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벌써 가을을 생각합니다.

鶴山 徐 仁 2010. 8. 6. 12:55

 

         



        벌써 가을을 생각합니다.



        연이은 폭염의 한낮 무더위를 지나면서

        이젠 다가올 가을의 문턱을 그리게 됩니다.


        가끔은 이미 지나친 세월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한 세월을 멈추어 두고 싶어집니다.


        깊은 생각에 잠길수록 살아온 시간 속에

        아쉬운 마음이 진하게 베어나고 있습니다.


        항상 나름대로는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그냥 허망하게 느껴지는 게 너무 많습니다.


        머지않아 다가올 가을을 상상 하노라면

        이미 제 가슴 속에선 고독이 피어납니다.


        하지만,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니

        자신이 뿌린 씨앗을 알차게 거두겠습니다.


        비록, 알곡이 만족스럽지는 않을지라도

        가진 능력으로 최선을 다 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발자취에서 후회스런 것이 있어도

        이만큼 살아온 것만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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