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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인생여정
鶴山 徐 仁
2010. 8. 1. 14:19
인생여정
자신이 많이 아파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아픈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지금도 자신이 아픈 건 아니니 상황은 다르지만
그 의미 만큼은 절실하게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크게 잔병치레를 하지 않고 살던 아내의 병으로
정상적 생활의 리듬마져 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보니 안정은 되지만
아직 평상의 삶으로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나름대로 환자를 위해 모든 걸 준비 하는데
마음의 고통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나 보다.
이런저런 갖 가지 일들에 마찰이 생기고,
멀쩡한 자신까지도 속이 상할 때가 많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상한 자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 자인데, 참아야 할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점차 서로에게 더 적응이 되어지고
병세도 차츰 호전되어 가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을 되돌아 보노라면
어찌 평온하고, 좋은 날만 있을 것인 가 싶다.
이만한 삶이라도 감사 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며
마음 속으로 더 많은 사랑과 감사를 쌓아야겠다.
이제 곧 어려움과 고통의 세월이 지나고나면
다시 좋은 시간을 맞을 수 있게 될 것이라 믿는다.
즐거움도 어려움도 우리 인생의 한 여정이거늘
묵묵히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 할 것이다.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을 잘 이기고 지나게 되면
반드시 또 좋은 날, 즐거운 시간을 맞게 될 것이다.
고통의 시간은 남은 인생에 더 많은 삶의 양식으로
풍요로운 삶을 허락해 줄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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